[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금융회사 푸르덴셜파이낸스(PVFC)의 인수를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PVFC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년 만의 승인이다.

PVFC는 지난 2006년 베트남에 설립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회사다. 2017년 말 기준 총자산 2억7000억 달러, 당기순이익 1100만 달러, 누적고객은 30만 명 수준의 우량 금융사로 업계 4위를 달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PVFC 인수 승인 이후 후속 절차를 거쳐 새로운 이름의 자회사를 베트남에 세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6조 원대의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PVFC가 보유한 비은행금융업 라이센스를 통해 신용대출 중심의 사업을 소비재와 자동차 할부금융 등으로 다변화하고, 조달구조를 개선해 수익성을 제고해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PVFC 지분인수 계약 체결부터 이번 베트남 금융당국 승인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통한 그룹 차원의 유기적 협력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인수 후 당사의 베스트 프랙티스와 현지화를 접목하고 적극적인 자산 성장과 조달구조 다변화, 그룹사 시너지 등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도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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