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본사업에 카카오페이와 KT 등 15개 결제사업자가 참여를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본사업에 카카오페이와 KT 등 15개 결제사업자가 참여를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서울시 ‘제로페이’ 사업에 불참을 선언했던 카카오페이가 입장을 선회했다. 카카오페이와 더불어 KT와 11번가도 제로페이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본 사업에 참여할 결제사업자와 밴(VAN)사를 추가 모집한 결과 15개 사업자가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와 KT, 11번가가 새로운 결제사업자로 등록했으며 한국전자영수증, KG이니시스, 코스콤, 한패스, 핀크, 이비카드(캐시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티모넷, 하렉스인포텍(유비페이), KIS정보통신, KSNET 등 사업자도 신청을 마쳤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제로페이 시범사업 당시 자체 시행 중인 오프라인 결제 사업과 병행이 가능한지가 명확하지 않다며 사업 참여를 거부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중기부가 ‘제로페이 4대 원칙에 합의한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개별기업의 서비스 정책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기본입장을 확인해줘 제로페이 본사업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로페이 4대 원칙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0%대 적용, 간편결제 사업자와 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형, 새로운 기술·수단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현, 금융권 수준의 정보기술(IT) 보안기술 확보 등이다.

한편 밴사업자로는 페이콕, 코스콤, 금융결제원, 나이스정보통신, KIS정보통신, 페이민트, 코밴, 퍼스트데이터코리아, 한국신용카드결제, 한국스마트카드, 스마트로, KICC, KSNET, 다우데이터, 제이티넷, NHN_KCP, KIS정보통신 등 총 16개사가 신청했다.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은 다음 달 이들 기업의 자격요건을 심사해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어 3월부터 가맹점 결제 단말기(POS)와 연계하고, 결제 서비스와 시스템 개발을 거쳐 5월 초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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