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이해찬 정책위의장 맡은 김태년, 차기 원내대표 선거 고려
더불어민주당이 새 정책위의장에 4선의 조정식 의원을 선임했다. 서영교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원내수석부대표 자리엔 초선의 이철희 의원이 직무대행직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조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경기 시흥을’에 지역구를 둔 조 의원은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해당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조 의원은 ‘86 운동권’ 출신으로 프레스공으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하다 정치에 입문했다. 또한 조 의원은 ‘빈민운동’으로 유명한 故 제정구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17대 국회에선 열린우리당 홍보위원장을, 18대 국회에선 민주당 원내대변인, 19대 국회에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20대 국회에선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연말 예산정국에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추미애 대표 체제를 시작으로 이해찬 대표 체제 까지 정책위의장 직을 이어온 김태년 현 정책위의장은 오는 5월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출마를 위해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 청탁’ 의혹으로 원내수석부대표직에서 사임한 서영교 의원의 빈자리엔 이철희 의원이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당분간 이철희 의원이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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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인 기자
handongin12@pol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