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2 (화)

  • 맑음동두천 22.7℃
  • 구름많음강릉 21.8℃
  • 맑음서울 23.6℃
  • 맑음대전 23.1℃
  • 구름조금대구 22.2℃
  • 흐림울산 19.0℃
  • 구름많음광주 23.6℃
  • 구름많음부산 23.0℃
  • 구름많음고창 23.4℃
  • 구름많음제주 21.4℃
  • 맑음강화 22.5℃
  • 맑음보은 21.6℃
  • 맑음금산 21.3℃
  • 구름많음강진군 22.7℃
  • 구름많음경주시 20.9℃
  • 구름조금거제 22.1℃
기상청 제공

호남 취재본부

목포시, 손혜원 여파에 ‘검찰수사’ 받을 수 있어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목포시는 20일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재생활성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지난 16일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입장 표명이다.


목포시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에 대해 무대응 할 경우 자칫 비판 여론에 휩쓸려 검찰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란 지적이 높다.


손 의원은 자신의 투기의혹 배후세력을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조합과 건설사를 지목했다.


목포시는 2015년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이 무산된 이유를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손 의원 투기의혹 논란이 목포시로 확산될 것을 우려해 서둘러 사업 추진에 무게를 실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또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사업 추진에 대한 진위논란을 잠재우고 정해진 수순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키 위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는 해석이다.


여하튼 손 의원은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과 관련 중흥건설, 조합관계자들과 검찰 조사 받을 것을 희망했다.


특히 박지원 의원에겐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이 풀린 점을 주목 “검찰수사를 꼭 같이 받자”며 최근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목포시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 목포시, 조례제정 통해 투기자본 유입 차단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목포시는 만호동과 유달동 일대 11만4천38㎡ 공간구역을 면단위 구역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해 같은 해 5월 서면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19일 군산, 영주와 더불어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올해 사업비 110억 2천만원이 확정됐다.


목포시는 당초 올해부터 5년간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인 유달동과 만호동 일대를 전국적인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로 만들겠다는 플랜을 가동했다.


이와 함께 건축자산 매입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절차를 통해 투기자본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내부 방침도 세웠다.


따라서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보존 활용, 관리 및 지원 기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투기세력들이 수혜를 받을 수 없도록 아예 못을 박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목포시의 이 같은 근대문화유산 지킴이사업은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 논란과 맞물리면서 지역 내 여론은 상반된 의견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손 의원 투기 논란으로 모든 것이 원점에서 재검토 되는 것을 우려해서다.


정치권을 향한 지역민들의 질책성 발언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달동 주민 서영식(63)씨는 “손혜원 의원은 목포를 잇속 땜에 사랑한다는 인상을 주지 말고 진정성을 가지고 목포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했다.
 

만호동 이상선(58)씨는 “박지원, 손혜원 두 분은 목포를 더 이상 눈물의 도시로 만들면 안 된다. 언제나 눈물이었던 이곳을 이제 닦아 주기 바란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광주광역시에서 왔다는 심혜련(여)씨는 “목포가 뜨는 것 같아 기분은 좋지만 사업이 물거품이 될까봐 솔직히 염려스럽다”며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만호동의 60대 한 개인 사업가는 “손혜원 의원 땜에 이곳이 호기를 맞고 있다. 땅값은 그다지 오르지 않았다. 유언비어로 모처럼 맞는 호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만 목포시 도시문화재과장은 “조례제정을 통해 투기자본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역민과 협의할 것이다. 사업 또한 차질 없이 추진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박지원·손혜원 진검승부 본격화


한편 손혜원 의원은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자신을 복덕방 업자, 미꾸라지라며 투기 의혹에 불을 지폈다는 이유에서다.


또 박지원 의원이 재개발 업자들 편에 서서 도시재생사업을 방해해 왔다며 낙선운동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2017년부터 재개발에 반대해 왔다며 당시 지역 주간신문에 실린 기사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 손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잘라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최소한의 사과도 없이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렸다고 격분했고, 정의당은 탈당으로 책임이 덮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관련 의혹을 손혜원 랜드게이트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해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항구도시인 목포는 정치권 안팎에서 격랑의 중심에 서고 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관련기사


















[이슈] 유승민 탈당 후 12월 신당 창당 선언…‘유승민 신당’, 한국당과의 관계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는 12월 탈당 후 창당을 선언했다. 여권이 추진하는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에 반대해 12월 초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까지 해당 법안들을 막아내고, 보수 야권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한 후 신당 창당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 소속인 유 의원은 2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당 지도부가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법안 등의 패스트트랙 ‘날치기‘에 여권과 협력하는 것을 보며 탈당의 결심을 굳혔다”며 ’변혁‘ 소속 의원들과의 12월 집단 탈당과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 유 의원은 바른미래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창당을 전제하면서도“탄핵의 책임을 묻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한 통합의 여지를남겼다. “자유만 얘기하는 ‘외눈박이’ 보수로는 안 되고 공정·정의·평등·복지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황교안 대표의 한국당이 이런 변화에 동의하고 우리와 마음을 터놓는 대화를 한다면 통합할 수 있다”고 한국당과의 통합의 로드맵을 밝힌 것이다. 유 의원이 먼저 '통합' 메시지를 보냈지만, 황 대표로 부터의 응답은 아직 없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태규➂ “문대통령, 조국 일가족 비리 은폐‧비호 엄하게 추궁 받아야”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8‧9 개각 이후 두 달 넘게 정국을 뒤흔든 ‘조국 사태’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삶의 궤적은 가짜 진보, 귀족 진보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감싼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그런 사람을 그대로 장관에 임명한 것은 한국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한 것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여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그것을 옹호하고 특히 지지층을 동원해서 그걸 직접민주주의라고 표현하고 그게 집단행동이지 직접 민주주의겠나”라며 “그것을 통해서 일가족의 비리를 은폐하고 비호하려는 태도는 조국 사퇴와 상관없이 엄하게 나중에 추궁을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자유한국당은 조국 전 장관이 나가니까 본인들이 해서 이긴 것처럼 하는데 광화문에 국민들이 한국당 보고 나갔겠나”라며 “제가 볼 때는 거짓과 위선, 비리에 분노하고 우리 아들과 딸들의 장래를 지키기 위해서 나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것을 여야가 잘 알아야 된

[카드뉴스] 투자자 울고 웃기는 바이오주 '투자경보'

[폴리뉴스 이병철 기자]지난 17일, 금융감독원은 ‘바이오·제약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임상시험 관련 공시 내용을 투자자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그래서인지 바이오 관련 상장사에 대한 풍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허위정보 유포 등 투자자 피해 또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업체의 임상실패 소식이 공시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을 분노하게 한건 임상실패가 아닌 오너일가의 사전 주식매매 소식이 보도되면서였다. 지난 8월 신라젠 관계자들이 주가 하락 전, 거액의 지분매각을 한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9월에는 헬릭스미스 대표 친인척의 공시 전날 지분매각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바이오는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업종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바이오 관련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은 코스피에서 3개 종목, 코스닥에서는 5개 종목에 달한다. 17종의 KRX지수에서 또한 KRX헬스케어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KRX지수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주를 산업 섹터별로 대표종목을 모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그만큼 바이오주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카드뉴스]66일간의 조국 사태...과연 우리 사회에 무엇을 남겼나

사진 1. 66일간의 조국 사태...그가 우리 사회에 남긴 질문은 사진 2. 강력한 검찰개혁을 외치며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었던 조국. 그는 지난 8월 9일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지 66일 만인 10월 14일 법무부 장관직에서 자진사퇴했다. 그가 다시 서울대 교정으로 돌아갔지만, 그가 한국 사회에 남긴 과제와 숙제는 무겁다. 사진 3. 야당은 조국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되자마자 과거 사노맹 사건에 연루된 것을 비롯해 5촌 조카와 아내가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 자녀 대학 입시 특혜의혹, 웅동 학원 의혹 등을 제기하며 청문회를 보이콧했다. 조 후보자는 야당의 이 같은 공세에 매일 의혹을 반박했고, 여당 역시 야당이 무리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맞서며 의혹을 방어했다. 사진 4. 하지만 조 후보자의 논란은 정치권을 넘어 사회로 번졌다. 당장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는 학생들이 ‘조 후보자의 자녀 입시 과정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며 촛불 집회를 열었고, 이어 고려대와 조 후보자의 딸이 재학 중인 부산대 등 각 대학으로 집회가 번져갔다. 사진 5. 청문회를 해보기도 전에 논란이 커지자 조 후보자는 자진해서 “모든 의혹에 대해 밤을 새워서


유시민, KBS이어 JTBC-손석희 겨냥 전방위 공격…하루 만에 꼬리 내려 'JTBC가 맞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보성향 언론을 향한 전방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KBS 김경록 녹취록과 여기자 성희롱 파문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에는 JTBC와 손석희 사장을 겨냥했다. 조국 사태에 대한 JTBC의 일련의 보도를 놓고 “(다른 언론사와 그 방향성과 논조가) 다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이었던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차장이 JTBC에 인터뷰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KBS 및 한겨레에마저 이어지는 이러한 유 이사장의 ‘언론 관리형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유시민식 언론 압박의 자유‘라며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오후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조국 보도 관련) JTBC가 욕을 많이 먹었다“며 ”보도가 특별히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다른 언론사와)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이사장은 JTBC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이었던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차장과의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자세한 얘기는 좀 그렇지만, 손 사장님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