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6.4℃
  • 구름많음서울 1.8℃
  • 구름많음대전 5.2℃
  • 맑음대구 8.0℃
  • 맑음울산 10.2℃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10.5℃
  • 구름많음고창 3.8℃
  • 구름조금제주 7.9℃
  • 구름많음강화 1.8℃
  • 구름많음보은 3.8℃
  • 구름조금금산 3.5℃
  • 구름조금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호남 취재본부

목포시, 손혜원 여파에 ‘검찰수사’ 받을 수 있어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목포시는 20일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재생활성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지난 16일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입장 표명이다.


목포시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에 대해 무대응 할 경우 자칫 비판 여론에 휩쓸려 검찰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란 지적이 높다.


손 의원은 자신의 투기의혹 배후세력을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조합과 건설사를 지목했다.


목포시는 2015년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이 무산된 이유를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손 의원 투기의혹 논란이 목포시로 확산될 것을 우려해 서둘러 사업 추진에 무게를 실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또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사업 추진에 대한 진위논란을 잠재우고 정해진 수순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키 위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는 해석이다.


여하튼 손 의원은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과 관련 중흥건설, 조합관계자들과 검찰 조사 받을 것을 희망했다.


특히 박지원 의원에겐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이 풀린 점을 주목 “검찰수사를 꼭 같이 받자”며 최근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목포시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 목포시, 조례제정 통해 투기자본 유입 차단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목포시는 만호동과 유달동 일대 11만4천38㎡ 공간구역을 면단위 구역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해 같은 해 5월 서면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19일 군산, 영주와 더불어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올해 사업비 110억 2천만원이 확정됐다.


목포시는 당초 올해부터 5년간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인 유달동과 만호동 일대를 전국적인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로 만들겠다는 플랜을 가동했다.


이와 함께 건축자산 매입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절차를 통해 투기자본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내부 방침도 세웠다.


따라서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보존 활용, 관리 및 지원 기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투기세력들이 수혜를 받을 수 없도록 아예 못을 박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목포시의 이 같은 근대문화유산 지킴이사업은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 논란과 맞물리면서 지역 내 여론은 상반된 의견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손 의원 투기 논란으로 모든 것이 원점에서 재검토 되는 것을 우려해서다.


정치권을 향한 지역민들의 질책성 발언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달동 주민 서영식(63)씨는 “손혜원 의원은 목포를 잇속 땜에 사랑한다는 인상을 주지 말고 진정성을 가지고 목포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했다.
 

만호동 이상선(58)씨는 “박지원, 손혜원 두 분은 목포를 더 이상 눈물의 도시로 만들면 안 된다. 언제나 눈물이었던 이곳을 이제 닦아 주기 바란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광주광역시에서 왔다는 심혜련(여)씨는 “목포가 뜨는 것 같아 기분은 좋지만 사업이 물거품이 될까봐 솔직히 염려스럽다”며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만호동의 60대 한 개인 사업가는 “손혜원 의원 땜에 이곳이 호기를 맞고 있다. 땅값은 그다지 오르지 않았다. 유언비어로 모처럼 맞는 호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만 목포시 도시문화재과장은 “조례제정을 통해 투기자본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역민과 협의할 것이다. 사업 또한 차질 없이 추진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박지원·손혜원 진검승부 본격화


한편 손혜원 의원은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자신을 복덕방 업자, 미꾸라지라며 투기 의혹에 불을 지폈다는 이유에서다.


또 박지원 의원이 재개발 업자들 편에 서서 도시재생사업을 방해해 왔다며 낙선운동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2017년부터 재개발에 반대해 왔다며 당시 지역 주간신문에 실린 기사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 손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잘라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최소한의 사과도 없이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렸다고 격분했고, 정의당은 탈당으로 책임이 덮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관련 의혹을 손혜원 랜드게이트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해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항구도시인 목포는 정치권 안팎에서 격랑의 중심에 서고 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관련기사



















[4·15 격전지] 여야 격돌 예상되는 부산 북강서을, 최지은·김원성 대전 되나
김도읍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부산 북강서을은 여야 간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청년층 비율이 높아 부산의 다른 지역구보다 여당에게 다소 유리한 지역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일치감치 1980년생인 최지은 박사를 전략 공천했다. 미래통합당은 그에 맞설 후보로 1975년생인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스펙과 경력’으로 젊은 층 표심 잡나 노령화가 심한 부산의 타 지역과 달리, 북강서을 지역은 화명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젊은층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민주당은 하버드,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였던 인재인 만 30대의 최지은 박사를 북강서을 지역에 전략공천했다. 젊은 층에서 충분히 어필될만한 ‘스펙과 경력’이라는 판단이다. 최 박사는 지난 16일 있었던 영입인재 환영식 회견문에서 “세계 곳곳 100여개국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뒤처진 사람을 살피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IMF 때 아버지 회사의 도산으로 가족이 경제적으



[똑똑한 투자법] 코로나19 공포에도 끄떡없는 자산은?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가고, 미국마저도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전세계 증시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달 초만해도 도저히 이렇게 확진자 수가 빠르게 급감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죠. 이처럼 앞날을 인류가 예측할 수 없듯, 금융시장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힘들죠. 이 때를 대비해서 일부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분산투자의 원칙은 가격변화의 방향이 역방향인자산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지금처럼 미 증시가 폭락하는 것을 대비해서 ㅇㅇ을 사둔 투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조금은 내쉬고 있을테죠.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세계 최 강대국인 미국에서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부도 위험이 없다고 여겨지면서, 위험을 느끼는 순간 가격이 오릅니다. 지금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는 것을 알수있죠.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해당 국채를 구매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하락하고 있다는 뜻으로 미국 국채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뜻하죠. 미리미리 사둔 투자자들, 웃고 있겠죠? 금도 대표적인 안전 자산에 속한다고들 하지만, 미

[카드뉴스] 케이뱅크 ‘운명의 2월’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부터 대출영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지난해 6000억 규모 증자가 불발되면서 자본금이 바닥났기 때문인데요. 증자를 주도하려던 KT는 당시 담합혐의로 공정위 제재와 검찰 고발이라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KT의 케이뱅크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증자에 실패한 이유입니다. 따라서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케이뱅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대주주 자격 요건 완화를 담은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개정안이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 중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삭제하는 내용입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못다 한 자본 확충 재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KT를 위한 특혜 법안이라면서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케이뱅크가 회생기회를 잡고, 대출 영업 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2월 임시국회에 관심이 쏠립니다.


유영하, 박근혜 옥중 성명문 발표…“오랫동안 다듬은 메시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변호인인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친필 서신을 공개했다. 유 변호사는 친필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께서 자필로 쓰신 것을 교도소 정식절차 밟아서 우편으로 받았다”면서 “대통령께서 많은 고심 하셨지만, 오늘 접견에서 최종 의견 발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제 진로도 대통령의 뜻을 따르겠다”면서 “미래통합당 복당이든, 미래한국당 입당이든 대통령과 상의하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발표 시점에 대해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 쭉 생각해 오셨던 것 같다”면서 “특별하게 시점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왼쪽 어깨 수술 이후 재활과정이 원활하지 않고, 오른쪽 어깨 부분도 상당히 고통스럽다”며 “건강상태가 좋다고 말씀드릴 순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자유공화당 쪽 상황도 박 전 대통령은 알고 있다”며 “대통령은 특정한 분들의 합당 혹은 창당을 염두에 두고 메시지를 작성한 것은 아니다. 메시지 자체는 오랜 기간 다듬고 다듬어서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 개인의 출마 문제에 대해 묻자 “개인 문제는 이 정도로 하자”며 선을 그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