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특정정권 전유물 아냐...야당에 책임 설명 다해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운데)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운데)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오는 3.1일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가능성과 관련해 “바람직한 이야기지만 국내에서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통하는 정부,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면 6개월이 지나도록 여야 대표와 회동을 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직시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제 2019년도를 평화체제의 원년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원년으로 삼아갈 시간”이라면서도 “여기서 지적할 것은 국민통합이다. 남남통합이 선행돼야 한반도 평화에 관한 힘도 실리고 한국정부의 역할도 커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고 국내통합이 절실한 이때 야당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은 설명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다. 유감스럽다”며 “남북 평화 문제는 특정 정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평화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노선을 계승해 갈 것이다. 평화체제 원년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이 정부는 분열되지 않도록 국내 통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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