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9 성평등 지수(Gender-Equality Index)’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다.

성평등 지수(GEI) 우수기업은 미국 블룸버그사가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인력 관련 내부 통계, 여성인력 운용 정책, 지역사회 공공지원 활동, 성평등 관련 상품 및 서비스 등 4개 부문의 약 70개 지표를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발표한 2019년 성평등 지수 우수기업에는 전 세계 36개국 230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은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프랑스 BNP파리바, 일본 미즈호그룹 등과 함께 우수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0년부터 국내 금융회사 중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점, 여성인재 육성과 경력개발을 위한 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3월 신설한 그룹 여성리더 멘토링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 1기 출신인 왕미화 부문장과 조경선 부행장을 여성 임원으로 발탁한 사례도 있다.

이밖에도 유연근무제와 스마트워킹센터 도입 및 그룹 공동 어린이집 증설, 여성가족부와 함께 추진하는 ‘신한 꿈도담터(공동육아나눔터)’ 사업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도 적극 추진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금번 성평등 지수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다양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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