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옥죌 게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어줘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대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면 정부는 사전에 미리 준비를 해서 기업의 애로를 풀어주는 속 시원한 대답을 몇 마디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규제혁신과 노동개혁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정책제시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정부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는 기업인들의 반응이 이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인상과 노동시간단축, 거대노조의 문제 등 기업의 애로에 대해서 정부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기업인들을 모아놓고 일자리 창출하라 옥죌 것이 아니다”며 “여러분들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정부에서 만들어 주겠다, 무엇이 애로사항인지, 노동개혁을 하겠다, 규제개혁을 하겠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면 정부가 돕는다.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자유로운 대화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좋은데 이 추운 겨울에 와이셔츠 바람으로 회의를 하는 것이 꼭 좋은지 모르겠다”며 “어제 바깥 기온이 영하였다. 산책하면서 전부 점퍼를 두툼하게 뒤집어쓰고 텀블러를 들고 나섰다. 그런데 청와대 안은 얼마나 덥길래 참석자 모두가 윗옷을 다 벗고 와이셔츠 바람으로 회의를 하는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 행사 연출 담당자는 신경을 더 썼으면 좋겠다”며 “엄동설한에 떨고 있는 서민들 생각도 하면서 연출할 것은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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