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 지정 정보를 이용해 측근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쓴소리를 내뱉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총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손혜원 의원, 목포 근대역사공간 건물 투기 의혹"이란 글을 통해 "손혜원 친인척들의 땅 집합소 꼴이고 국회의원 자격 없음 스스로 반증한 꼴"이라 비꼬았다.

신 총재는 이어 "땅투기 정치인 꼴이고 최순실보다 더 나쁜 여자 꼴이다. 손혜원 결국 큰거하나 터진 꼴이고 누가 봐도 부동산 투기 꼴이다. 감투쓰고 패악질 꼴이고 썩은 내 진동 꼴"이라 비난했다.

한편 SBS는 손 의원의 조카와 손 의원 보좌관의 딸, 손 의원 남편이 대표로 있는 문화재단 이사의 딸 등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목포 창성장과 주변 건물을 공동 소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정부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는 옛 건물을 보존하겠다는 취지로 목포 시내 1.5㎞ 거리를 통째로 문화재로 지정했다. 개별 건물이 아닌 거리 전체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이곳 건물을 복원하고 보존하는 데는 정부 예산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창성장은 현재 리모델링을 거쳐 게스트하우스로 쓰이고 있다. 아울러 이들 세 명은 창성장 바로 옆 건물도 공동 소유했다. 창성장을 포함해 해당 거리에 손 의원 측과 관련된 건물은 모두 아홉 채였다.

손 의원 조카와 손 의원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재단 명의 건물이 각각 세 채, 손 의원 보좌관 배우자 명의 한 채, 또 보좌관의 딸과 손 의원의 다른 조카 공동 명의로 된 두 채였다. 모두 지난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매입한 건물이다. 현재 이 건물들의 가치는 문화재 지정 이후 4배가량 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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