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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능구의 정국진단] 박순자① “당대표, 통합형 리더십 지닌 인물이 선출돼야”

“황교안, 국민을 위해 공복으로 일하신 바른 분”
“이번 전대, 계파는 의미 없다”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장·3선·안산단원구을)은 15일 국회 국토위원장실에서 진행된 김능구 대표와의 대담형식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이번 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통합형 인물을 원한다. 단일지도 체제아래에선 자칫 강력한 대표로서의 역할을 너무 힘 있게 하다보면 통합형 리더가 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연하면서도 강건하고 모든 것을 제대로 포용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무엇이 당원들이 원하는 정당인지, 그야말로 국민들에게 “저 당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받아야 한다. 그런 대표가 통합형이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황 전 총리 역시 이날 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지금 보수와 진보를 떠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국민 통합이다.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해서 할 일들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 전 총리의 입당과 관련해 “한분이라도 당에 힘이 더 필요한 때다”라며 “그분이 기존 정치인이었다거나 다른 당에 몸담았던 분도 아니다. 오로지 정부에서 국민을 위해 공복으로 일하신 바른 분이다. 그분이 보이신 공직에 있을 때의 모습을 보면 그렇다. 우리 당에 상당한 인재가 들어왔기 때문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황 전 총리가 이번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친박 진영의 대표 주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황 전 총리는 나라가 위중할 때 자신의 한 몸이라도, 한 능력이라도 보태겠다는 애국정신으로 당에 입당했다”라며 “계파 위주로 생각한다면 우리당은 망한다. 이제는 누구라도 껴안아야 하고 누구라도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를 향해 일고 있는 ‘국정농단 책임론’에 관련해서는 “모든 국정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다. 물론 황 전 총리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입당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한 대목을 주목해야 한다. 그 말 속엔 모든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는 진심 어린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말했다.

한국당의 계파 문제에 대해선 “지금도 계파가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어떻게 그것이 한꺼번에 없어지겠나. 지금은 많이 세척됐고 의원들 간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순자 의원은 “황 전 총리의 입당으로 전당대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전대에서 ‘비박이냐, 친박이냐’ 하는 문제도 없지 않다”라며 “하지만 계파가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황 전 총리를 둘러싸고 전당대회의 유불리 구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다른 당대표 후보자들 사이에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순자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Q. 황교안 전 총리가 오늘 입당했다. 모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어떻게 보시나 

우리당 입장에선 ‘플러스’다. ‘마이너스’라고 생각지 않는다. 한분이라도 당에 힘이 더 필요한 때다. 그분이 기존 정치인이었다거나 다른 당에 몸담았던 분도 아니다. 오로지 정부에서 국민을 위해 공복으로 일하신 바른 분이다. 그분이 보이신 공직에 있을 때의 모습을 보면 그렇다. 우리 당에 상당한 인재가 들어왔기 때문에 환영한다. 

“황교안, 애국정신으로 한국당 입당”

Q. 황 전 총리가 당에 들어오기 전에 한국당 내 친박 진영 핵심 의원들과 만나거나 입당 권유를 받았다는 보도 내용도 있었다. “황 전 총리가 이번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친박의 대표주자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렇게만 볼 것은 아니다. 황 전 총리가 친박 의원들을 찾아와서 입당을 한 것이라면 확실히 서로 대화가 되었거나 친박 의원들이 입당을 권유한 분위기가 보였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황 전 총리는 나라가 위중할 때 자신의 한 몸이라도, 한 능력이라도 보태겠다는 애국정신으로 당에 입당했다. 계파 위주로 생각한다면 우리당은 망한다. 이제는 누구라도 껴안아야 하고 누구라도 함께 가야 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황 전 총리와 같은 훌륭한 분이 입당했다는 것은 우리당 국회의원 112명 모두가 박수를 치면서 환영해야 할 일이다. 이것을 “친박이 유리하다, 비박이 유리하다”와 같은 유불리론으로 저울질하는 것은 한국당이 망하는 길이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박근혜 대통령 실정에 대해 사과했다”
“후보간 전당대회 유불리 구도 얘기 오가”

Q.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를 했다. ‘국정농단 책임론’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제가 오늘 국회로 출근하면서 황 전 총리의 입당 기자회견을 들었다.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일어난 대통령의 실정에 대해서 “송구스럽다”라고 사과 말씀을 했다. 그분이 국무총리과 법무부장관으로서 역할의 한계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국정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다. 물론 황 전 총리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국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을 주목해야 한다. 그 말 속엔 모든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는 진심 어린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한쪽으로만 해석할 것이 아니다. 그 내용 속에 어떤 고민과 고뇌가 있었는지를 우리가 함께 평가를 해야 한다. 물론 그런 말들로 면죄부를 주자는 것은 아니다.

Q. 황 전 총리의 입당으로 2월 말로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가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갖게 됐다.

이번 전대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물론 전대에서 “비박이냐, 친박이냐” 하는 문제도 없지 않다. 하지만 계파가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황 전 총리를 둘러싸고 전당대회의 유불리 구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다른 당대표 후보자들 사이에 얘기가 오가고 있다.

Q. 한국당이 최근 당 대표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박 의원은 최고위원 경험도 있는데.

제가 최고위원 했을 때는 당이 집단 지도체제였다. 저는 개인적으로 집단 지도체제를 원한다. 당 최고위원을 역임해봤기 때문이다. 물론 봉숭아 학당이라는 꼬리표가 붙지만 봉숭아 학당도 나쁘지 않다. 우리 135만 명 전국당원들의 뜻을 헤아리려면 전당대회에서 1등이 나온 분을 대표로 하고 차점자부터 최고위원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대표 선수를 따로, 나머지를 최고위원으로 뽑으면 그야말로 우리가 대통령제에 대해 손을 보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대표가 되는 것이다. 당 대표가 결정하면 최고위원의 권한은 건의하는 수준이다. 그런 의미에서 당대표에게 모든 권한을 주는 지도체제는 당내 의견 수렴에 칸막이가 생길 수 있다. 

 

Q. 그렇다면 어떤 인물이 당 대표가 돼야 한국당을 새롭게 바꾸는 데에 도움이 될까. 

결론적으로 통합형 인물을 원한다. 단일지도 체제아래에선 자칫 강력한 대표로서의 역할을 너무 힘 있게 하다보면 통합형 리더가 될 수 없다. 유연하면서도 강건하고 모든 것을 제대로 포용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무엇이 당원들이 원하는 정당인지, 그야말로 국민들에게 “저  당은 믿을수 있다”는 신뢰를 받아야 한다. 그런 대표가 통합형이다. 

Q. 지난 원내대표 선거는 물론 한국당 전당대회는 전통적으로 결과에 대해 계파 분석을 해왔다. 그런 부분들이 결과적으로 맞았다. 하지만 이번 전대는 “계파로 접근하면 정답이 못 나올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어떻게 보나. 

우리가 의원총회와 당협위원장 회의할 때마다 “계파를 없애자 그것이 앞으로 살길이다”고 한다. 그래야 우리 당 지지도가 올라간다. 하지만 지금도 계파가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어떻게 그것이 한꺼번에 없어지겠나. 지금은 많이 세척됐고 의원들 간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큰 틀에서 의원 각자가 당협의원장이고 원외위원장도 찬바람에서 어려운 지역 여건에서 국민에게 밀착해 현장을 다니고 있다. 현장에서 ‘너희들 그래서 망했다. 너희들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는 소리를 듣는다. 정말 정치다운 정치를 하고 싶다면 계파를 뒤엎는 당 대표 선거를 해야 한다.

















[4·3 보궐 창원성산] PK 민심 ‘가늠자’...황교안 ‘첫 성적표’vs 故 노회찬 ‘지역구 사수’
4월3일 보궐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故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내달 3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의미는 남다르게 작용한다. 故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의 경우 더욱 그렇다. 정의당에 ‘창원·성산’은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반드시 사수해야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평화·정의 교섭단체를 다시 꾸릴 수 있는 중요한 1석이기도 하다. 반면 한국당에게 이번 선거는 황교안 대표 체제의 첫 과제이자 첫 성적표다. 때문에 황 대표 역시 최근 일정을 ‘창원·성산’에 몰입하며 성과내기에 나섰다. ▲황교안, 첫 성적표 ‘창원·성산’ 황 대표는 1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두산중공업 후문에서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강기윤 예비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에 나서며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 안보 불안을 심판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경남 창원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고 “우리 한국당이 반드시 두 곳(경


[스페셜인터뷰] 조민① “30년 핵협상 줄다리기 패배…하노이 회담, 북한에겐 참사다”
한반도 평화시대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협상 결렬로 성과없이 끝나면서 북한 비핵화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이에 <폴리뉴스>는 조민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장을 모시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와 향후 과제 및 전망을 들어봤다. 조민 원장은 8일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북미협상 결렬에 대해 “북한 입장에서는 하노이 참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30년에 걸친 북한과 미국의 핵협상에서 “북한이 핵무기 한 방으로 승리하는 듯 했지만, 하노이 결렬로 (승리)문턱에서 넘어지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렬로 미국은 행정부와 여야정치권, 언론 등 모두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소리를 내며 국론통일을 이루었지만, “북한은 내상이 깊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의 결렬 요인으로는 싱가포르 회담 수준의 합의로는 조야를 설득하기 힘들어진 미 국내정치 상황의 변화와 이를 간파하지 못한 ‘평양팀의 협상전략 실패’를 꼽았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미국이 협상테이블에 올린 ‘북한 비밀 핵시설의 폭로’를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세기의 담판이 ‘우발적’ 또는 특정

[카드뉴스] 현대차-카드사, 수수료율 인상 갈등…신한·삼성 등 가맹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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