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길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왼쪽)과 감성한 신임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 서치길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왼쪽)과 감성한 신임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IBK기업은행이 감성한 서부지역본부장과 서치길 호남지역본부장을 각각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과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에 선임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여성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기업은행은 15일 부행장 2명과 지역본부장급 8명을 포함해 2097명을 승진·이동시킨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된 감성한 서부지역본부장은 뉴역지점장, 마케팅전략부장 등을 거쳤다. 기업은행은 감 신임 부행장에 대해 “감 신임 부행장은 선 굵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은행 고객관리의 지평을 넓히고, 실행력과 체계적 고객관리를 통해 서부지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신임 부행장엔 서치길 호남지역본부장이 임명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서 신임 부행장은 리스크 관리와 경영전략 수립 및 관리 등에서 포용의 리더십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조직운영을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고 부행장 인사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점장 4명, 본부 부서장 4명이 신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전 직급에 걸친 역대 최대 수준의 여성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우선 기업은행은 여성 팀장 15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는 창립 이후 최대 수준이다.

부지점장과 책임자급 승진 인원 총 355명 중 절반 수준인 175명도 여성이 채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인사에 이어 성별에 따라 승진을 제한하는 ‘유리천장’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기인사 방향에 대해“향후 3년 이내 베테랑 지점장급 인력의 대규모 교체에 대비하기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실시했다”며 “글로벌진출·디지털 전환 등 주요 사업부문에 인력을 증원해 미래 역량 확보와 혁신 기반 구축에도 힘을 실었다”고 덧붙였다.

조직 개편은 조직 안정화와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IT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대면·비대면 채널 융합을 통한 최적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T그룹의 편제를 개편하고, 효율적 고객 관리가 어려워진 대형점포를 전략적으로 분리해 영업조직 최적화를 꾀했다.

또한 지난해 최우수 학습조직의 사업화를 위해 사내벤처 조직 2개를 신설하여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혁신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18년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 등 탁월한 경영성과에 상응하는 인사로 중기금융 ‘초격차’ 전략 수행과 중기금융 우량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김도진 은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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