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상품 혁신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보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사진=교보생명>
▲ 지난 11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상품 혁신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보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사진=교보생명>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 대해 “제2의 창사와 같다”고 강조했다.

1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IPO 추진은 (교보생명이) 이해관계자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올해엔 질과 양에서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특히 이번 IPO를 통해 IFRS17, K-ICS 등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수익성·성장성 제고를 통한 성과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늘려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국제회계기준(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한 자본확충을 위해 IPO를 추진하기로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주관사 5곳을 선정한 상태다.

신 회장은 또한 교보생명의 경영전략으로 ‘상품 혁신’과 ‘디지털 혁신’을 꼽았다. 2019년 보험업계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품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신계약 증대와 효율 개선에 힘써 고객보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단기성과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지만,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다 보면 롱런할 수 없다”며 구성원들에게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교보생명은 지속적인 성과창출로 세전이익이 7000억 원에 달했다. 재무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RBC비율은 310%로 향상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영업현장 관리자, 본사 임원·팀장 등 800여명 앞에서 호루라기를 3번 불며 “올 한해 열심히 뛰어보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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