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북한 검토 중, 아직 답변하지 않아”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와 최종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인도네시아, 몽골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요미우리신문은 13일 한미일 협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는 “북한은 이 제안을 검토 중으로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베트남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1일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없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요청이 있으면 유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며 “개최장소가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만나고 싶다는 것을 언론에 밝히면서 아주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과 간접적으로 대화해 왔다”며 “우리는 북한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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