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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영민, 여당 찾아 "당정소통 중요"…野선 "대표회동 건의할것"(종합)

취임인사차 국회 예방…여야 4당 대표 만나 협치·소통 의지 강조
'친정' 민주당서는 '민생·경제' 강조…野, 선거제 개혁·경제 '쓴소리'
강기정 "대통령 '1당보다 2·3·4당 목소리를 먼저 들으라'고 특별주문"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설승은 이은정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를 만나 취임인사와 함께 소통 강화 의지를 전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노 실장을 만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지내신 만큼 경제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가져 든든하다"며 "어제 대통령 신년회견을 보면 경제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있는데, 경제문제를 푸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이 대표는 "당도 금년에는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대통령을 모시고 국정이 원활히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고,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접견에는 새롭게 임명된 강기정 정무수석과 복기왕 정무비서관도 함께 했다. 민주당에서 각각 3선 의원을 지낸 노 실장과 강 정무수석의 친정방문답게 이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노 실장은 "17대 국회 등원 후 첫 원내대표 선거가 있었다. 다른 선배 의원들에게 '저는 이해찬 의원님을 도와줘야 할 입장이니 죄송하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때 (원내대표가) 안되셨다"고 말했고, 이 같은 인연을 들은 배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노 실장은 "올해는 성과를 내야 하는 해인데, 정부가 국회·당과의 소통을 중시하지 않으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민생경제에 있어 성과를 내도록 도움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강 정무수석은 "1당 목소리를 잘 듣는 것도 중요한데, 대통령께서 '1당보다 2·3·4당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더 들으라'고 저에게 특별히 주문을 주셨다"고 야당과의 소통이라는 '대통령의 미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강 정무수석은 "당이 중심을 잡고 살아야 제2의 문재인, 제3의 문재인, 제4의 문재인이 나올 것"이라며 "'문재인정부'가 아닌 '민주당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2·3·4당을 열심히 다니고, 제일 끄트머리에서 1당 소식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노 실장 등과 약 25분간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다.'

야당 대표들은 노 실장, 강 정무수석과의 첫 만남에서 경제정책이나 선거제도 개혁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뼈 있는 말을 주고받았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문 대통령의 신념이고,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유언처럼 책에도 썼는데, 그것을 받들어주었으면 한다"며 "그랬을 때 경제문제도 풀릴 것"이라고 했다.

    노 실장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국민에 대한 대표성과 비례성이라는 대원칙이 지켜지는 선거제도여야 한다는 것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여야 간 원활한 합의로 이뤄져야 하는데 걱정"이라며 "선거법 개정은 표가 아닌 합의에 의한 개정이 국회 관례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우려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강 정무수석은 "대통령은 여야정 상설협의체 결과와 그 성과 이행에 대해 많이 좋아하신다"며 "2월 안에 협의체가 열려 공정경제 관련 입법, 사법개혁을 포함한 권력구조 문제, 선거법 문제 등을 통 크게 타협하고 협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취임 4일밖에 안 됐지만 내게 몇 차례 말했다"고 전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작년 8·15 광복절 행사 때 대통령이 5당 대표들이 선출되고 정당 내부가 정리되면 청와대에서 한번 깊숙한 논의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 자리가 조속히 마련됐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노 실장은 "대통령께 말씀드릴 생각"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5당 대표가 회동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도록 건의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노 실장을 만나 "노 실장은 전기회사를 차린 유능한 경제인이자 기업인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큰 위안이 될 것"이라며 "노 실장이 국회에 있을 때도 활발히 간담회도 하면서 일을 열심히 했다"고 치켜세웠다.'

손 대표는 다만, "대통령이 국정 문제에 대해 '당대표를 모시고 말씀을 들어야겠다. 쓴 국물이라도, 밥이라도 한 끼 먹자'는 말씀도 없고, 생각도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노 실장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이 말씀 그대로 전해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일정이 맞지 않아 자유한국당을 찾지 못한 노 실장은 오는 15일께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다.

    aayyss@yna.co.kr














[이슈] 집권3년차 승부처 ‘경제프레임 전쟁’ 전면에 선 文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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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구의 정국진단] 심상정① “연동형 비례제, 의원정수 확대보다 기득권 정치가 가장 큰 걸림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단식 투쟁을 벌인 끝에 지난달 15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합의했다. 그러나 여야는 각 당의 셈법이 달라 아직까지 구체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지지부진한 원인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소극적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연동돼 있는 의원정수 확대 문제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정의당, 3선, 경기 고양시갑)은 11일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의원 정수가 걸림돌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승자독식 선거제도의 덕을 많이 본 기득권 정치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대담 형식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의원 정수를 늘리지 말라는 메시지는 ‘너희들 못 믿겠다. 과감한 변화를 해라’ 이거다”라며 “그동안 국민들이 지적했던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제대로 국회가 역할을 하겠다는 책임 있는 의사를 밝히면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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