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후보단일화 ‘여영국23.9%-권민호16.8%-손석형15%-문성현13.1%’

경남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선호도 조사결과 [출처=원지코리아컨설팅]
▲ 경남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선호도 조사결과 [출처=원지코리아컨설팅]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오는 4월 실시되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결과 강기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앞선 가운데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격차로 추격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윈지코리컨설팅>이 지난 2~3일 실시한 창원 성산구 후보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기윤 예비후보가 26.1%, 여영국 위원장이 20.7%로 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5.4%포인트 앞섰다.

다음으로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구 지역위원장이 13.7%, 손석형 민중당 창원시당위원장 13.2%로 3위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였고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9.0%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이재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5.1%, 한승태 전 한주무역 대표 1.3% 순이었다(지지후보 없음 7.8%, 잘 모름3.1%).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망으로 오는 4월3일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이 선거구의 특성상 진보진영 후보 간의 경쟁이 치열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여영국·권민호·손석형·문성현 등 4명의 후보가 범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성공할 지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여영국 위원장이 23.9%로 가장 높았고 권민호 위원장(16.8%), 손석형 위원장(15.0%), 문성현 위원장(13.1%)로 3명의 인물이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였다. 이어 한승태 전 대표가 6.8%를 기록했다. 이들 중 문성현 위원장은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아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권민호 위원장(27.5%)이 문성현 위원장(18.5%)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지 후보 없음(37.3%), 잘모름(10.1%)의 비중이 50%선에 육박해 상황을 예단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성산구 지역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2.2%로 부정평가 46.3%보다 높게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7%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이 25.5%, 정의당 14.3%, 바른미래당 7.8%, 민주평화당 0.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창원시 성산구 거주 19세 이상 남녀 7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100%) 전화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3%이며 표본오차는 ±3.7%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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