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실장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실장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대적인 국·실장 인사를 단행했다. 부서장은 다섯 명 중 네 명이 교체됐다.

금감원은 10일 부국장과 팀장 30명을 국·실장급(부서장)으로 신규 승진 발령했다. 기존 부서장은 80%가 교체됐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부서장 인사다.

2008년은 옛 금융감독위원회가 현재의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으로 분리된 시기다. 즉 윤 원장의 취임 후 첫 인사인 이번 조치가 금감원의 최대 격변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부서장 인사라는 뜻이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 51∼53세(1966∼1968년생) 부국장·팀장 22명을 중심으로 승진시켰으며, 승진자 중 12명은 본부 주요 부서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행적인 권역 간 교차 배치를 최소화하고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부국장·팀장들을 국·실장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여성 국·실장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새로 발탁 된 여성 국실장은 박선희 인재교육원 실장(전 금융교육국 부국장)과 임지연 파견실장(전 IT·핀테크전략국 부국장)이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다음 달 중순까지 마칠 예정이다. 다만 금감원 임원(부원장 및 부원장보) 인사는 일부 임원의 반발 등으로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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