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청와대 권력 적폐”

지난 7일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사진 바른미래당>
▲ 지난 7일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사진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은 반성문을 원하는데 대통령은 셀프 용비어천가를 불렀다”며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은 반성문으로 시작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강조했지만, 2년간 29%나 오른 최저임금으로 폐업위기에 몰린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하지 못해 허덕이는 청년들, 문재인 정부는 그 누구도 포용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등을 언급하며 “권력적폐 청산해서 한 건도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부끄러운 줄 모르는 내로남불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지금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청와대 권력 적폐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정치개혁과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양당제를 종식시키지 않는 한 '적폐교대'만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도약시킬 연동형비례대표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국민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대통령, 실패한 경제정책을 바꾸지 않는 대통령의 아집이 두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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