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제문제 중심에 귀족노조…노동개혁하면 최대한 협조"
北외교관 잠적에 "우리 국민을 우리나라로 데려와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고용통계와 관련, "참사도 이런 대형 참사가 없다. 학창 시절 F 학점을 받으면 권총을 찼다고 하는데 쌍권총을 찬 양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시장 실패가 아니라, 완벽한 정부의 잘못이고 실패"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잘못된 경제정책 때문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는데도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다면 독선이고 오만함이며 무지"라며 "기업의 소득을 빼앗아서 가계 소득으로 준다고 해서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 경제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경제문제의 중심에 귀족노조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 큰 고민이 없다"며 "노동개혁에 관심을 가져달라. 그렇다면 우리 당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외국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에 대해 "반드시 기록을 남겨 다시 입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가해현장에 있었던 다른 분들에 대해서도 진상을 조사해 상응하는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1절 특별사면으로 공안사범들이 풀려날 가능성이 제기된데 대해 "이념 지향적인 사면이다. 국가권력을 이렇게 사용해도 되나"라며 "특정 이념에 치우쳐 사면한다면 어떻게 국가라고 할 수 있나. 특정 이념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와 관련, "우리 국민을 우리나라로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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