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사건, 대한체육회 근본적 개혁 필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의사로 경사노위 출범 2달 만에 양대노총의 사회적 대화 참여 가능성이 높아져 다행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한계에 다다른 한국 산업계와 제조업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또 한편으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모든 경제사회 주체가 함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법을 함께 찾아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의 유연성과 노동의 안정성,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사회적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는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 한다”며 “의견이 다르더라도 사회적 대화의 틀 안에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성폭력 피해와 관련해선 “체육계의 핑계가 심각하다. 금메달, 세계 1위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상과제에 모든 도덕적이고 윤리적 문제를 묻어버리는 환경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체육회에 대한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선 이 문제에 대해 한 선수의 성폭행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체육회 문제ᄁᆞ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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