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투 끝나지 않아...국회, 향후 입법 챙겨나갈 것”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성폭행 피해 폭로와 관련해 “다른 가해자는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폭행 피해 사실을 재판정에서 밝힌 심석희 선수는 더 있을지 모르는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길 바란다는 증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은 국가대표 선수에 대해 지도자가 업무상지위위력을 이용해 미성년자 때부터 상습적 성폭행을 해 온 사건”이라며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어 “문체부의 체육계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도 조속히 마무리해서 피해자 심리 치료 법적 지원 방안, 신고 지원 체계 구축 등 성희롱 성폭력 근절을 위한 독립 기구를 성치해야 한다”며 “작년 11월 문체부 성폭력 대책위 2차 권고문, 근절 방안으로 성희롱 성폭력 근절 위한 독립 기구 설치, 교육 및 캠페인 실시를 권고한 바 있다. 문체부는 권고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은 업무상 위계·위력에 의한 추행죄에 징역형이 강화되는 등 제도개선 후 첫 번째 사건”이라며 “미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법부는 정의롭게 응답해야 한다. 향후 입법 활동은 당과 국회가 조속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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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인 기자
handongin12@pol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