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 정계복귀 ‘지지않는다51.5% >지지37.8%’, 범여권응답층 ‘지지59% >지지않는다29%’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 가능성에 대해 약 절반의 국민들은 ‘정계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봤고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서도 약 절반의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복귀 전망에 대해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48.0%로, ‘복귀할 것이다’는 응답(38.2%)보다 9.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8%.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지지 여부 조사에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5%로, ‘지지한다’는 응답(37.8%)보다 13.7%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0.7%였다. 찬반 여부를 떠라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 약 90%의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은 진영별로 차이가 났다.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범여권과 범야권 응답층 모두 우세했지만 그의 정계복귀 지지여부에 대해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 등 범진보·여권 응답자층은 유시민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54.2%(‘할 것’ 32.5%)로 절반 이상의 다수였으나, 그의 정계복귀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6명에 이르는 59.3%(‘지지 안함’ 28.8%)로 나타났다.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 여권 지지층의 거부감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가 최소한 여권의 차기대선 경쟁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영향요인 중 하나 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범보수·야권 응답자층은 유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44.8%(‘안할 것’ 39.5%)로 다소 우세했으나, 그의 정계복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9.9%(‘지지’ 13.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유 이사장 정계복귀 여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복귀 안할 것 56.5% vs 복귀할 것 32.1%)과 부산·울산·경남(55.2% vs 32.2%), 대전·세종·충청(46.9% vs 42.2%), 광주·전라(46.6% vs 31.4%), 30대 (55.8% vs 36.1%)와 40대(50.8% vs 35.9%), 20대(49.5% vs 38.0%), 50대(46.9% vs 41.2%), 진보층(54.3% vs 37.7%)과 보수층(48.7% vs 37.9%), 중도층(46.8% vs 39.2%)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대구·경북(43.9% vs 48.3%)에서는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경기·인천(42.4% vs 42.4%)과 60대 이상(40.6% vs 39.3%)에서는 두 전망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지지 여부에서는, 대구·경북(미지지 60.8% vs 지지 32.5%)과 서울(56.2% vs 29.9%), 경기·인천(53.7% vs 38.0%), 부산·울산·경남(52.0% vs 38.6%), 50대(51.5% vs 40.3%)와 60대 이상(66.4% vs 18.8%), 30대(50.7% vs 41.8%), 보수층(73.8% vs 19.6%)과 중도층(53.7% vs 39.3%)에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한 반면, 대전·세종·충청(38.0% vs 51.8%)과 광주·전라(41.0% vs 47.6%), 40대(43.7% vs 52.2%)와 20대(38.9% vs 42.5%), 진보층(35.2% vs 55.5%)에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전화 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전체응답률은 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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