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1위, 무당층 39.2%에 달해 유동적인 상황

[편집자 주] <폴리뉴스>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는 2019년 부터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독자들에게 여론의 현주소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폴리뉴스>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새해부터 실시한 1월 정례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나 무당층이 4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뉴스>와 <한길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4~6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36.5%, 자유한국당 10.3%, 정의당 6.9%, 바른미래당 4.5%, 민주평화당 0.7%였다. 또 ‘지지정당 없다’(35.0%)와 ‘잘 모르겠다’(4.2%)는 무당층이 39.2%로 높게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1위 정당의 면모를 보였다. 민주당은 30대(44.4%)와 40대(47.8%)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19~20대(32.6%)와 50대(35.2%)에서도 30%대 지지율을 보였다. 60대 이상(26.3%)에서는 2위 한국당(21.0%)과 경합을 벌였다.

한국당은 50대(11.2%)에서 10%대 지지율을 얻었으나 40대 이하 젊은 연령층에서는 한 자리수 지지율에 그쳤다. 특히 20대 연령층의 문 대통령 및 여권에 대한 지지 이탈에도 불구하고 19~20대 지지율이 1.6%에 불과했다.

정의당은 50대 연령층(12.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40대(9.5%)가 뒤를 이었다. 바른미래당은 19~20대(8.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정의당에 대한 19~20대 지지율(4.0%)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호남권(61.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다음으로 충청권(38.0%), 인천/경기(35.2%), 서울(33.9%), 부산/울산/경남(30.2%), 대구/경북(25.9%) 순이었다.

그러나 무당층의 규모가 서울(39.8%), PK(37.7%), TK(41.1%), 충청권(34.9%), 경기/인천(32.8%) 등임을 감안하면 실제 선거국면에서의 정당지지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TK(15.9%)와 PK(14.3%), 충청권(12.3%), 서울(10.8%) 등에서 10%대 지지율을 나타냈고 정의당은 경기/인천(11.4%)에서만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TK(7.2%)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10%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평화당은 자신의 기반인 호남에서도 유의미한 지지율을 얻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에서는 57.6%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정의당이 10.5%였다. 부정평가층에서는 한국당이 19.0%로 가장 높았지만 민주당 지지율 또한 13.9%로 바른미래당(8.3%)보다도 높게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민주당(54.3%)이 가장 높았고 정의당(11.6%)이 뒤를 이었고 무당층(23.3%) 비중도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한국당(22.6%)과 민주당(20.9%) 지지율이 비슷했고 이어 바른미래당(8.3%)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수층에서도 무당층(45.2%) 비중이 40%대 중반이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29.5%)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무당층(48.3%) 비중이 50% 수준에 근접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인구비례에 의한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으로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면접(50%)와 무선전화면접(50%) 방식을 병행해 실시했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해 셀가중 방식을 적용했으며 수집된 자료는 EDITING ⇨ CODING/PUNCHING ⇨ CLEANING의 과정을 거쳐 SPSS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해 처리했다. 전체응답률은 1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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