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이 원인···전·월세 보합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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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공인중개사 절반 이상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등으로 올해 주택매매가격이 작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은 집값과 전셋값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 협력공인중개사 1868명을 대상으로 ‘2019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매매시장에 대한 물음에는 전체 응답자 중 51.0%가 하락이라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49.7%, 48.7%로 보합이 우세했으나 지방에서는 56.0%가 하락 응답이 우세했다.

이어 응답자의 44.3%가 보합세를 점쳤고,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하락을 내다본 이들 중에서는 매매가격 하락으로 전세가격이 동반하락(48.6%)하거나 전세 공급물량 증가(갭투자 또는 신규공급물량의 전세공급)(43.5%)를 주요 원인으로 본 중개사들이 많았다.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각각 49.7%, 48.7%가 보합을 예상했고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각각 45.2%, 46.4%에 달했다.

반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5.4%, 4.9%에 그쳐, 대다수 중개업소들이 올해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지방은 응답자의 56%가 올해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보합(39.5%) 또는 상승(4.5%) 전망을 크게 앞질렀다.

월세시장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60.0%)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수도권(63.1%), 서울(64.5%), 지방(56.6%) 모두 보합 응답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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