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개그맨 출신 기자 이재포와 배우 조덕제 사건에 휘말리며 유명세를 탔던 반민정이 또 다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 조덕제(52)가 반민정(40)과 성추행 스캔들 후 아내가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조덕제는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잔인한 시대인 거 같다. 오늘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실업자가 됐다"며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에서 일하는 아내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위로의 말 백 마디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다"면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 바란다"고 청했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 동의없이 상대 배우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9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앞선 원심에서 재판부는 조덕제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지난해 10월 열린 항소심에서 원심이 파기됐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민사 소송을 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킨 점,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민정은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도중 연기 파트너였던 조덕제가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조덕제를 고소했다.

반민정은 당시 조덕제가 자신의 속옷을 찢고 속옷 안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덕제는 "감독의 디렉션과 콘티에 따라 연기했을 뿐,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어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살인 반민정은 개그맨 출신 기자 이재포에게도 수난을 당했다.

이재포는 2016년 7~8월 반민정에 대해 '백종원 협박녀'라고 지칭하며 허위 기사를 작성했다.

기사에서 그는 반민정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배탈이 나서 식당주인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고 의료 사고를 빌미로 병원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2016년 7월9일 '[단독]○○○상대로 돈 갈취한 미모의 여자 톱스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기사에는 B씨가 유명 요리 연구가 C씨의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배탈이 나자 C씨 측을 협박하며 돈을 뜯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식당 여배우 '혼절했다' 병원서도 돈 받아 경찰 수사 착수", "○○○식당 갈취 여배우 또 거짓말? 합의금 이중으로 뜯어" 등의 기사를 연이어 올렸다.

이씨는 애초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5월 9일 열린 1심에서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1년2개월을 선고 받은 이씨는 지난해 10월 4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형량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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