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연예계 최고 잉꼬부부로 자타가 공인하는 가수 션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기부한 거액의 기부금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밝혀 주위를 흐뭇하게 만든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 100' 가족특집 2탄에는 연예계 최강 잉꼬부부로 소문난 배우 정혜영의 남편 션이 출연했다.

정혜영과 함께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션은 이날 기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자 "시작은 되게 미약했다"면서 "결혼했다는 것 자체와 모든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하루에 만 원씩 죽을 때까지 이웃을 위해 기부하면 어떨까 하고 제안했다. 하루에 만 원이 우리에게는 큰 부담이 아니어서 아내도 흔쾌히 동의해 나눔이 시작됐다"고 답했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지금까지의 기부 금액이 약 45억인데, 이 정도의 금액이 될 거라고 생각했냐?"라고 질문하자, 션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에게 나눔은 하루 만 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안에서 매일 행하면 그때 작은 기적들이 일어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지금까지 기부 금액이 무려 45억 원인데 아깝다는 생각 안 했냐"고 묻자 션은 "돈이라는 게 가장 값어치 있게 쓰일 때 돈 아니냐. 충분히 값어치 있게 쓰인다고 생각한다"며 "'45억 원으로 뭘 했으면 더 행복했을까?'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특히 션은 "아내는 처음에 내가 하자고 해서 부담 없이 시작했다"며 "그 이후에 다른 일을 제안했을 때도 기쁜 마음으로 했다"고 말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 김장훈과 함께 연예계 기부천사로 소문난 정혜영부부는 사회적 나눔 운동에 앞장서 오고 있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한편 지난 2004년 결혼한 션과 정혜영 부부는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선행은 물론 서로를 향해서도 따뜻한 마음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귀감이 되고 있다.

션은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MC 탁재훈이 "아내와 네 명의 아이들 중에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언제나 첫 번째는 혜영이다"라며 정혜영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션의 애정어린 대답에 정혜영도 션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남편은 아이들이 '아빠는 엄마랑 우리 중에서 누가 제일 예뻐'라고 물어봐도 '아빠는 엄마가 제일 예쁘고 하음이도 예쁘고, 하엘이도 예쁘고 다 예뻐'라고 꼭 말한다"고 말하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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