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반등, 국회 운영위 임종석-조국 출석 당당히 받았기 때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폴리뉴스DB]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폴리뉴스DB]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거론되는 노영민 주중대사에 대해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아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언론에서 차기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노 대사에 대한 인물평 질문에 “(비서실장으로) 결정이 안 됐으니 정확히 모르겠다”면서도 “노영민 대단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나이는 저보다 몇 살 어리지만 친구로 지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민주화운동을 아주 참 대차게 했고, 시인이고 미술에 또 해박하다. 화집에 대한 해설서도 내고 그랬는데 지난번(2016년 총선 전)에 시집을 냈는데 그게 억울하게 무슨 돈 받고 했다고 해가지고 그래서 출마도 못 하고 그랬는데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9대) 문재인 대통령 선거 때는 (선대본 조직본부장으로서) 실질적인 지휘를 했다”며 “그런데 문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 사람을 중국대사로 내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새해 첫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결과가 나온데 대해 “국회 운영위원회 생중계를 국민들이 보시고 ‘야당이 주장하던 게 별로 안 맞구나. 여당이 그동안 참 억울하게 당한 부분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반등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사실은 우리 집권당에서도 조국 수석이나 비서실장을 국회에 나오는 것이 도움이 되겠나라고 판단했는데, 대통령께서 ‘그럴 것 없다, 뭐가 잘못된 게 있느냐, 나가서 당당하게 해라’ 그 판단을 잘 한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걸려있던 산업보건안전법(김용균법), 이게 야당 쪽에서 통과를 안 시켜주면서 두 사람(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을 증인으로 나오면 해주겠다는 조건이 걸려있었다”며 “대통령이 그건 받아라고 한 판단은 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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