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생경제에 주력, 광주형 일자리·택시 문제 해결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1일 자신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 “지난 금요일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과정에서 제가 부적절한 표현을 해서 장애인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의 사과를 다시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그런 뜻으로 말씀 드린 것은 아닌데, 결과적으로 장애인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와 관련 “2018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70년 분단 체제가 마감되고, 평화 공존의 시대로 넘어가는 아주 중요한 전환기의 시작이다”며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께 보내 온 친서에서도 이런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답방을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는 표현이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 청와대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을 해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경제적으로만 본다면 우리나라가 수출 6천억불을 돌파했고, 3만불 시대에 진입한 의미가 있는 수치다”며 “그러나 우리 수출의존도가 너무 높고 우리 경제가 갖고 있는 취약점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수출 의존도에만 의존하지 말고 내실 있게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는 경제체제를 만들어나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들어서는 좀 더 민생경제에 주력해야 한다”며 “광주형 일자리를 당에서 참여해서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택시문제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당에서 경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내년에 가장 중요한 것이 3.1혁명 100주년,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을 하는 중요한 해다. 3.1운동이라고 그동안 불러왔는데, 대중적인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당에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연구원에서 3.1에 대한 이론적인 검토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지난 28일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발언해 ‘장애인 비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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