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손흥민, 서지현, 김정은, 그룹 퀸 리더 프데디 머큐리, 팀킴, 이영자 등도 꼽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로 문재인 대통령이 1위로 조사됐고 2위는 박항서 감독, 방탄소년단과 이국종 교수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이 뽑은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25.0%로 1위, 2위는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16.7%)이었고, 방탄소년단과 이국종 교수(각각 9.9%)가 공동 3위로 조사됐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5.6%)이 5위, 손흥민 축구선수(5.5%)가 6위, 서지현 검사(4.9%)가 7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4.5%)이 8위, 그룹 퀸(Queen) 리더 프레디 머큐리(4.1%)가 9위, 컬링대표팀 팀킴(3.3%)이 10위, 연예인 이영자 씨(2.3%)가 11위, 황의조 축구선수(1.5%)가 12위로 집계됐다. ‘기타’는 3.2%, ‘모름/무응 답’은 3.6%.

문재인 대통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수도권, 40대 이하 전 연령층과 60대 이상, 여성, 가정주부와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에서 1위로 꼽혔다.

박항서 감독은 부산·울산·경남(PK)과 50대, 자영업,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남성과 학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항서 감독이 박빙의 격차로 1·2위의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
 
흥미로운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향인 PK에서 박항서 감독과 이국종 교수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문 대통령, 무당층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각각 2위로 꼽혔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위 문재인 35.9%, 2위 방탄소년단 14.7%)와 대구·경북(1위 문재인 33.8%, 2위 박항서 9.0%), 대전·세종·충청(1위 문재인 30.3%, 2위 박항서 21.1%), 경기·인천(1위 문재인 23.7%, 2위 박항서 17.3%), 서울(1위 문재인 22.4%, 2위 박항서 16.9%)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문 대통령과 박 감독이 각각 1위와 2위로 꼽혔다. 부산·울산·경남(1위 박항서 23.2%, 2위 이국종 19.9%)에서는 박 감독이 1위, 이 교수가 2위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13.8%)은 고향인 부산·울산·경남에서 3위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40대(1위 문재인 32.7%, 2위 방탄소년단 15.6%)와 20대(1위 문재인 26.7%, 2위 이국종 14.8%), 30대(1위 문재인 22.5%, 2위 박항서 17.5%)에서 문 대통령이 1위로 꼽혔고, 60대 이상(1위 문재인 23.4%, 2위 박항서 20.1%)에서도 문 대통령이 1위인 가운데, 박 감독 역시 20%를 넘어서는 2위를 기록했다. 50대(1위 박항서 27.1%, 2위 문재인 19.7%)에서는 박 감독이 1위, 문 대통령이 2위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1위 문재인 29.6%, 공동 2위 박항서·이국종 12.9%)에서 문 대통령이 박 감독과 이 교수에 큰 격차로 앞선 1위를 기록한 반면, 남성(1위 박항서 20.5%, 2위 문재인 20.3%)에서는 박 감독과 문 대통령이 초박빙의 격차로 1·2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위 문재인 33.5%, 2위 박항서 19.9%)와 사무직(1위 문재인 26.0%, 2위 방탄소년단 13.5%), 노동직(1위 문재인 22.4%, 2위 박항서 13.5%)에서는 문 대통령이 1위로 나타났고, 학생(1위 문재인 21.6%, 2위 이국종 20.2%)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교수가 엇비슷했다. 자영업(1위 박항서 22.7%, 2위 문재인 19.2%)에서는 박 감독이 문 대통령에 다소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1위 문재인 45.1%, 2위 박항서 12.2%)에서는 40% 이상이 꼽은 문 대통령이 단연 1위였고, 보수층(1위 박항서 20.6%, 2위 이국종 16.1%)과 중도층(1위 박항서 19.1%, 2위 문재인 16.8%)에서는 박 감독이 각각 이 교수와 문 대통령에 근소하게 앞선 1위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위 문재인 53.4%, 2위 박항서 7.6%)에서 문 대통령이 절반을 넘는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1위 박항서 26.6%, 2위 트럼프 13.1%)과 정의당(1위 박항서 20.7%, 2위 문재인 16.4%) 지지층, 무당층(1위 박항서 21.6%, 2위 방탄소년단 16.7%)에서는 박 감독이 1위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무당층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각각 2위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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