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조사 대비 민주당 6.9%p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3.9%p 상승, 격차 6.2%p로 좁혀져

총선 정당후보 가상대결(단위:%)[출처=알앤써치]
▲ 총선 정당후보 가상대결(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2월4주차(24~25일)에 차기 총선 정당후보 가상대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40%대 지지율에서 30%대로 하락하면서 2위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크게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의 총선 가상 득표율은 36.8%로 지난달 조사 결과(43.7%) 보다 6.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 후보는 30.6%로, 같은 기간 3.9%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후보 9.1%, 정의당 후보 7.7%, 민주평화당 후보 1.2% 순이었다.

차기 총선 가상대결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득표율 격차가 6.2%포인트로 좁혀졌다.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40대(42.5%)와 30대(41.4%)에서 40%대를 웃돌았다. 이어 20대(37.6%), 50대(28.4%), 60대 이상(27.2%) 순이었다. 한국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0대(34.0%)와 50대(32.6%)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20대(19.7%), 30대(14.8%), 40대(14.1%)에서는 10%대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54.6%)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당 지지도가 가장 높은 대구·경북(24.3%)의 2.4배 수준이다. 서울(37.4%), 경기·인천(33.9%), 부산·울산·경남(31.7%)에선 30%대를 기록했고, 대전·충청·세종(29.7%)과 강원·제주(29.3%)에선 20%대를 웃돌았다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PK 지역과 경기·인천에선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PK의 경우 민주당(31.7%)과 한국당(28.3%)의 득표율 격차는 3.4%포인트에 불과하다. 경기·인천에서 양당 득표율 격차는 9.3%포인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지지율 격차가 10.7%포인트로 좁혀졌다. 정당지지율은 3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최저치를 기록한 37.9%보다 3.2%p 감소한 수치다. 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은 24.0%로 지난 조사보다 3.1%p 상승했다. 이는 올해 알앤써치 정당지지율 조사 중 최고점으로 지난 4월 기록한 22.6% 보다 1.4%p 올라선 기록이다.

한편 소수정당의 지지율은 정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조사 보다 2.5%p 하락한 7.6%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지지율은 0.6%p 상승해 정의당과 같은 7.6%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성인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다. 전체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