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광명동굴은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가학산(山)에 위치한 광산 동굴. 총연장 7.8㎞.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동굴이다.

원래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에 처음 개장한 이후, 금, 은, 구리, 아연 등의 광물을 추출하였던 광산 지구였지만, 1972년에 대홍수로 폐광미가 시흥군 서면(현 광명시) 일대 논들을 덮치면서 보상 문제로 폐광했다.

폐광 뒤에는 새우젓 저장소로 쓰이다가 2010년에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양기대 후보가 광명동굴 관광화를 공약을 내걸어 2011년에 시민공간으로 개방되었다.

길이는 깊이 275m로 이뤄진 광산 지하레벨을 관광자원시설로 꾸며 동굴 중에서도 특이하게 전시장 역할도 겸하고 있어서 동굴 안에서 전시회가 열리기도 한다.

공연장도 있으며 음악회 등의 공연도 열린다. 규모는 매우 작지만 수족관과 식물원도 있다. 와인셀러 앞에서는 와인 시음과 판매를 겸하고 있다. 치즈도 같이 판다. 광산의 역사와 구조를 설명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도 있다.

광명시는 광명동굴 내부 연평균 온도가 12℃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이곳에 와인저장고, 와인시음장, 와인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갖춘 와인바를 길이 194m에 걸쳐 조성했다. 입장료 1천원을 별도로 받는다.

이곳에는 현재 충북 영동·충남 예산·충남 천안·경기 안산·세종·경북 문경·경북 청도·경북 영천·전북 무주·경남 사천 등 전국 10개 시·군에서 생산하고 있는 유명 와인 57개 제품이 시중가격보다 싸게 판매되고 있다. 판매가격은 1병에 9천원~8만9천원 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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