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지도 뿐 아니라 정치안정-경제-외교-안보 4개의 분야 적합도 모두 1위

<월간조선>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1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2위를 차지했고 황교안 전 총리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3, 4위를 기록했다고 신년 1월호에서 밝혔다.

지난 6~8일 사흘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여야 각각 4명씩 8명의 대선주자를 대상으로 내일이 대통령선거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찍을 것이냐는 물음에 이낙연 총리가 16.9%, 박원순 시장 11.6%, 황교안 전 총리 8.9%, 유승민 전 대표 8.0%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6.7%,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4.9%, 이재명 경기지사 4.6%,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1.5% 순이었다. 기타 후보 6.0%, 없음/모름/무응답은 30.9%였다. 이 총리와 박 시장 등 진보진영 주자가 1, 2위를 차지했고 황 전 총리와 유 전 대표가 박빙의 차로 3, 4위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이들 8명의 주자 중 ‘경제를 가장 잘 살릴 인물’을 물었더니 이낙연 총리(12.4%), 박원순 시장(12.3%)이 1위를 두고 경합했고 3위는 유승민 전 대표(10.7%)였다. 이어 오세훈 전 시장(7.9%), 안철수 전 위원장(7.2%), 이재명 지사(6.8%), 황교안 전 총리(6.4%), 임종석 실장(1.1%) 순이었다.

또 ‘이들 후보 중 국방·안보를 가장 잘 할 인물’을 묻자 이 총리(17.3%)가 가장 높았고 2위는 황 전 총리(14.4%)였다. 이어 유 전 대표(8.7%), 박 시장(8.6%), 오 전 시장(5.4%), 임 실장(5.2%), 이 지사(4.1%), 안 전 위원장(3.2%) 순이었다.

‘국민화합과 정치 안정을 가장 잘 이룰 인물’을 꼽으라는 설문에는 이 총리(23.7%)로 두각을 나타냈고 박 시장(13.8%)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황 전 총리(7.7%), 오 전 시장(7.5%), 유 전 대표(6.4%), 안 전 위원장(5.6%), 이 지사(2.8%), 임 실장(1.9%) 순이었다.

‘국가 외교를 가장 잘할 대선주자’를 묻는 질문에도 이 총리(17.9%)가 가장 앞섰다. 2위는 황 전 총리(11.5%)였고 3위는 박 시장(10.1%)이었다. 이어 오 전 시장(7.2%), 유 전 대표(5.8%), 안 전 위원장(4.9%), 임 실장(4.9%), 이 지사(3.7%) 등의 순이었다.

이낙연 총리는 지지도 뿐 아니라 정치안정-경제-외교-안보 4개의 분야 적합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현 시점에서 경쟁주자들에 비해 가장 안정적인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이번 조사에서 1, 2위 모두 진보진영 주자가 차지하고 보수진영의 주자들이 상대적 약세를 나타내는 있어 현재의 대선지형이 여권에게 유리한 환경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보수진영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총리나 유승민 전 대표 경우 안정적인 리더십 구축이 안 된 상황과 맞물린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인터넷 조사(100%)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2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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