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4 (수)

  • 흐림동두천 23.3℃
  • 흐림강릉 21.5℃
  • 흐림서울 26.1℃
  • 흐림대전 25.8℃
  • 구름많음대구 22.1℃
  • 구름많음울산 19.9℃
  • 흐림광주 25.0℃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4.7℃
  • 구름많음제주 26.1℃
  • 흐림강화 22.5℃
  • 흐림보은 24.5℃
  • 흐림금산 22.9℃
  • 흐림강진군 24.3℃
  • 흐림경주시 19.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이슈]이젠 ‘당권’ 놓고 결투, 2차전 준비에 들어간 ‘친박 vs 비박’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의 완벽한 승리, 각 계파 ‘당권’ 획득 위한 전략에 골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잔류파의 완벽한 승리로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내년 2월말 전당대회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잔류파 대 비박·복당파’ 대결 구도로 치러졌다. 친박·잔류파의 지원을 받은 나경원 의원과 김무성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비박·복당파 김학용 의원이 원내 사령탑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빅방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나경원 의원이 총 103표 중 68표를 받아 35표를 얻는데 그친 김학용 의원을 배 가까운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경선 결과는 오랜 계파 갈등에 지친 당내 중립지대 의원들이 김학용 의원에 비해 계파색이 약한 나경원 의원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비박·복당파가 당선될 경우 친박계의 신당 창당설이 현실화돼 분당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성태 원내대표에 이어 비박·복당파의 김학용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이 작동하면서 친박계가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비박·복당파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직전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까지 했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점은 비박·복당파에게 충격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MBC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김무성 의원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토를 의식해 김학용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에 걸림될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까지 했는데 김학용 의원이 원내대표가 안됐다”며 “이제는 전당대회도 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입지가 굉장히 줄어들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조 전 의원은 “김학용 의원이 원내대표가 될 경우 김무성 의원이 당 운영에 대해 막후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쟁점이 돼서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김무성 의원에 대한 불신임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아픈 측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비박·복당파 오세훈 우회상장할 것” “김무성 추대론 제기될 것” 전망 제기
   친박 “우리 의견 잘 반영해 당 이끌 사람 누굴까, 암중모색 중”
 
비박·복당파는 지금의 열세 분위기를 뒤엎고 전당대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 짜기에 골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박·복당파 한 의원측은 이날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의원들이 모여서 어떤 분을 당 대표로 밀지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원내대표 선거가 어제 끝났고 어떻게 의견이 모아질지 두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2020년 4월 치러지는 총선 공천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친박·잔류파와 비박·복당파 진영은 당권 획득을 위해 사활을 건 결투를 벌일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 친박·잔류파가 미는 후보가 당선되면서 내년 2월말 예정된 전당대회도 친박·잔류파가 힘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폴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원내대표 경선이 근소한 표 차이로 승부가 났다면 큰 영향이 없겠지만 큰 표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내년 전당대회에서도 친박·잔류파 중심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비박·복당파에서는 김무성 김성태 주호영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일각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직접 나서기 어려워진 상황이 됐고, 계파 성향이 뚜렷한 후보는 어렵다는 것이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확인된 만큼, 비박·복당파가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약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비박·복당파가 김무성 의원 추대론을 제기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탈당파가) 이제 우회상장을 한다든지 아니면 당원들의 입맛에 맞는 분들을 어떻게 앞장을 세워서 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며 “오세훈 전 의원 같은 경우도 그런 경우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탈당파 입장에서는 그분(오세훈)이 의원도 아니었고 탈당에 직접 가담한, 물론 바른정당이긴 했지만 자기들보다는 당원들에게 어필할 때 그렇게 뚜렷한 탄핵에 찬성한 사람들이다, 이런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근 김병준 비대위 체제로부터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우리가 무대라고 부르는 김무성 의원이 의원의 영향력이 앞으로 좀 줄어들지 않겠느냐. 그런데 좀 지켜봐야 될 것”이라며 “전대가 앞으로 두 달 한 반 정도 남아 있는데 전대가 사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복당파가 전혀 지금까지 세 확장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친박 결속이 드러난 만큼 아직 비박 결속은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비박도 뭉치게 되고 ‘무대(김무성) 추대’ 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비박·복당파 한 의원측은  “비박·복당파가 오세훈 전 시장을 내세울 것이라는 이야기는 여러 사람들에 의해 지금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의견 중 하나라고 본다. 비박·복당파에서도 출마를 준비 중인 의원들이 있는데 그런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은 없다”며 “김무성 의원 추대론도 가능성은 낮다. 이번에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김 의원의 영향력이 약하다는 것이 입증됐고 본인도 전대 불출마를 번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박 진영은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복당파가 당 장악력이 약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지금의 여세를 몰아 당권 확보까지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친박 진영은 어떤 후보를 내세워 당권을 획득할지 전략 세우기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현재 친박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정우택, 김진태, 심재철 의원 등이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기준·윤상현·박대출 의원 등은 황교안 전 총리를 내세우려고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아직 황 전 총리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은 이와 관련 “아직 저희가 누구를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의견이 수렴된 것은 아니다”며 “이제 저희의 의견을 잘 반영하고 당을 이끌어 갈 사람이 누굴까, 이렇게 지금 암중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우리 쪽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를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정우택이라는 분도 계시고, 김진태 심재철이라는 분도 계시고 이런저런 분들이 있다”며 “저희가 하여간 잘 의견을 수렴해서 가장, 앞으로 총선을 잘 치를 수 있고 당을 하나로 만들 수 있고 이런 분이 어떤 분일까, 이런 것들을 생각 안 할 수가 없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폴리뉴스 창간20주년 기념식 24일 개최 예정
폴리뉴스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6월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개최한다.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기념식은 상생과통일포럼 회원 중 50여명에 이르는 21대 총선 당선자들을 위한 축하연을 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 정세균 총리의 축사와 함께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20년 역사를 쌓아온 정치매체답게 포럼 공동대표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김영태 서울시립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포럼의 21대 총선 여야 당선자들과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경제, 산업 분야 인사들과 인터넷신문협회 관계자, 동국대∙상생과통일포럼 리더십최고위과정 동문들도 참석한다. 축하와 격려, 다짐이 함께 하는 2시간의 프로그램 중 동국대 박명호 교수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경실련 경제특위 위원장, 한국민주시민교육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한 박교수의 특강은, 여야 정치권의 전현직 유력인사들이 함께 하는 본 행사에 의미를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정치의 과제’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특강은, 포스트


[김능구의 정국진단] 최인호 ③ “원구성협상, 민주 18개 독식은 과하다. 11대 7 합의 정신에 맞는 정치력 발휘 되길”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 갑에 출마해 당선 되어 재선에 성공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 갑, 재선)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 대한 평가와 21대 국회 협치, 전당대회, 점점 심각해지는 남북문제, 포스트 코로나 국면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원구성협상을 두고 “상임위원장 자리는 11대 7이라는 양당원내대표간의 나름의 합의가 있다”며 “민주당에서 전부 18개 상임위를 독식 한다는지 하는 것은 과하고 11대 7에 합의 정신에 맞는 그 합의에 이뤄지는 정치력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은 ‘법사위원장의 권한이 조정된다면 야당이 움직일수도 있다’는 질문에 “법사위원장의 월권적인 역할 지위는 옥상옥이다”며 “법사위의 과도한 권한을 법으로 제약하고 과도한권한을 줄이고 한다면 굳이 법사위원장에 목을 맬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두고는 “양극화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세계적 중요한 문제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김능구의 정국진단] 하태경 ③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동이 불필요한 사회…기본소득 담론 대두될 것“
21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최고 득표율(59.47%)로 당선돼 3선 중진의 고지에 오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3선, 부산 해운대갑)이 22일 여의도 의원회관 하태경 사무실에서 ‘폴리뉴스’의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하 의원은 최근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노선과 정책 및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중간 평가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년 정책·젠더 이슈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논했다. 최근 화두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에 대해서 하 의원은 “다가올 미래를 더 빨리 다가오게 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제조업 시대의 노동집약적 사회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사회로 변하는 것”이라며 “노동이 갈수록 불필요하고, AI가 대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미국과 달리 해고를 못 하니 명시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이 상태로 인건비가 더 늘어나면 폭력적 해고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노동집약적 사회가 훨씬 빨리 노동이 불필요한 사회로 바뀌고 있다. 기본소득 담론이 더 크게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자본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조 때문에 투자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