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7.8%-바른미래당6.6%-평화당2.6%, ‘샤이 보수’ 현상도 완화되고 있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4주차(26~30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9주 연속 하락하며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전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 선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38.0%로 9주 연속 하락하며 작년 1월 4주차(34.5%)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경기·인천,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40대, 학생과 자영업, 주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서울과 30대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3.5%p 오른 26.4%로 5주 연속 상승, ‘최순실 태블릿PC’사건 직전인 재작년 10월 3주차(2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 선을 넘어섰다. 경기·인천, TK와 PK, 호남, 충청권, 50대와 60대 이상, 20대, 학생과 무직, 주무, 사무직, 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서 일제히 올랐다. 특히 PK(한 35.0%, 민 30.7%), 50대(한 34.6%, 민 30.5%), 자영업(한 34.8%, 민 30.2%)과 무직(한 30.7%, 민 27.1%)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와 민주당의 하락, 그리고 한국당 지지율의 상승은 최근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사회 분위기 확대로 보수층의 여론조사 참여는 증가하고(11월3주 19.6% → 11월4주 21.7%), 진보층은 감소하면서(30.2% → 26.9%), 이른바 ‘샤이 보수’ 현상이 완화되는 상황과 맞물렸다.

정의당은 1.0%p 내린 7.8%, 바른미래당은 0.6%p 오른 6.6%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2.6%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2.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감소한 16.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23일) 일간집계에서 38.2%로 마감한 후, 26일(월)에는 39.2%로 올랐고, 27일(화)에는 37.8%로 내린 데 이어, 28일(수)에도 37.1%로 하락했다. 주 후반 29일(목)에는 37.2%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다가, 30일(금)에는 38.6%로 올랐으나, 11월 4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38.0%로 마감됐다.

자유한국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23일) 일간집계에서 23.4%로 마감한 후, 26일(월)에는 27.5%로 올랐고, 27일(화)에도 27.5%로 전일과 동률의 강세를 보였다가, 28일(수)에는 24.7%로 내렸다. 하지만 주 후반 29일(목)에는 25.2%로 다시 오른 데 이어, 30일(금)에도 26.5%로 상승하며, 11월 4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5%p 오른 26.4%로 마감됐다.

정의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23일) 일간집계에서 9.0%로 마감한 후, 26일(월)에는 7.4%로 내렸고, 27일(화)에도 6.8%로 하락했다가, 28일(수)에는 8.9%로 상승했다. 이어 주 후반 29일(목)에도 9.4%로 올랐으나, 30일(금)에는 7.1%로 다시 하락하며, 11월 4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7.8%로 마감됐다.

바른미래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23일) 일간집계에서 7.6%로 마감한 후, 26일(월)에는 7.2%로 내린 데 이어, 27일(화)에도 5.7%로 하락했다가, 28일(수)에는 5.9%로 소폭 상승했다. 이어 주 후반 29일(목)에도 6.8%로 올랐고, 30일(금)에도 7.7%로 상승했다.

평화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23일) 일간집계에서 2.4%로 마감한 후, 26일(월)에는 2.1%로 내렸고, 27일(화)에는 3.1%로 오른 데 이어, 28일(수)에도 3.5%로 상승했다. 반면 주 후반 29일(목)에는 2.4%로 내렸고, 30일(금)에도 1.9%로 하락했으나, 11월 4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2.6%로 마감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30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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