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김선미 선수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이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김선미 선수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손흥민 선수와 래퍼 김하온에 이은 새 브랜드 모델로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김선미 선수를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선수는 중학교 3학년 때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다. 이후 병원에서 장애인 펜싱 선수의 권유로 휠체어 펜싱에 입문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했고,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대회에선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또한 올해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공동 입장 기수로 활약했으며 여자 에페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당당하게 휠체어펜싱 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선미 선수의 스토리가 하나금융그룹의 경영철학인 휴매니티와 부합해 금융권 최초로 장애인 선수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였다”며 “기존의 타 기업에서 보여주었던 장애인 모델활용에서 벗어나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모델이 가진 다양한 모습과 역할을 보여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미 선수는 비장애인 모델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펜싱 선수의 이미지를 활용한 은행 상품, 서비스 광고에 기존 모델인 손흥민 선수, 래퍼 김하온과 함께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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