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3년 형량 정치보복이자 탄압, 북한 김정은만 사랑 말라”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사진=폴리뉴스DB]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사진=폴리뉴스DB]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비박계 주자인 김학용 의원은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선고형량에 대해 “정치보복이자 탄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들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에서도 밝혀졌듯이 대통령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동과 처신 그런 것들이 문제지, 박근혜 대통령께서 무슨 금전을 이권을 탐하거나 그런 분은 절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형량을 받은 게 33년인데 이건 누가 뭐라고 해도 이건 정치보복이고 정치탄압”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다수파인 친박계 의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그는 “세상에 전전 대통령까지 잡아넣는 그런 정권이 어디 있나?”며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만 사랑하지 말고 우리 남쪽에 같이하는 정치인들 먼저 우리 대통령께서 그 반만 사랑해주시기를 제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대통령이 되셨으니까 모든 것을 끌어안고 네 편 내편 가리지 말고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 것이 저는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당연히 재판절차가 끝나는 대로 저는 사면해서 국민통합의 길로 가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꼭 하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