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충청 민주 우세, TK 한국 우세, PK ‘민주37.3% vs 한국36.3%’ 접전

차기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단위:%) [출처=알앤써치]
▲ 차기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단위:%) [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1월4주차(26~27일) 차기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0%대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2위는 20%대 지지율을 나타낸 자유한국당이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총선에서 어느 당의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43.7%였고 자유한국당은 26.7%였다. 이어 바른미래당 9.7%, 정의당 6.8%, 기타 정당 2.7%, 민주평화당은 1.7%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 지지율을 6.13 광역의원 선거 비례정당투표 당시 민주당 득표율(51.4%)보다는 7.7%포인트 낮았고 한국당은 6.13선거(27.8%)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선거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상당 폭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30대와 호남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의 후보를 차기 총선에서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0대(52.3%)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46.9%), 50대(44.0%), 20대(42.1%), 60대(36.4%)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68.5%)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서울(45.2%), 경기/인천(44.5%), 대전/충청/세종(43.0%)에선 40%대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37.3%)과 강원/제주(35.3%)에선 30%대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28.2%)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경쟁구도를 보면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강원/제주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한국당에 우세한 양상이었고 한국당은 대구/경북지역에서 44.4%로 민주당 후보 지지율에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은 민주당(37.3%)과 한국당(36.3%)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40.5%로 지난달 대비 0.6%포인트 감소하며 두 달째 하락했고 한국당은 20.9%로 3.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정의당이 10.1%로 같은 기간대비 0.6%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7%로 0.6%포인트 하락했다. 민주평화당도 지난 조사대비 1.8%포인트 하락한 2.2%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성인남녀 103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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