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9%, 한국당 20%,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9%, 평화당 2%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11월 정치지표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이 50%선 아래로 떨어졌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하면서 40%선이 무너졌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2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0월 대비 6%p 하락한 49%로 지난 8월(49%)에 이어 두 번째로 50% 아래로 떨어졌고 부정평가 비율은 47%로 8월(48%)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관련 ‘매우 잘함’이라고 답한 적극 지지층은 2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매우 잘못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로, 적극 지지층보다 오히려 5%p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잘함 73% vs 잘못함 25%)과 ▲보수층(32% vs 65%) 평가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중도층(43% vs 52%)에서는 부정평가가 9%p 높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대선 문 대통령 투표층에서는 ‘잘함(70%) vs 잘못함(27%)’로, 대선 지지층 4명 중 1명꼴로 이탈했다. .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리서치뷰> 박정훈 수석컨설턴트는 “적폐청산 의제는 제도화로 이어지지 못했고, 한반도평화 의제도 답보상태다. 새로운 이벤트가 있다고 해도 한계효용이 체감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객관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국민들이 경제를 정부 잘못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 더 큰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39%, 한국당 20%,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9%, 평화당 2%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말 대비 6%p 하락한 39%로 지난 8월(37%) 이후 3개월 만에 30%대로 내려선 가운데 ▲자유한국당 20%(↑1%p) ▲정의당 10%(↓1%p) ▲바른미래당 9%(↑3%p) ▲민주평화당 2%(↑1%p) 순으로 뒤를 이었다(괄호 안 수치는 10월말 대비 등락폭).

2017년 1월 이후 23개월간 민주당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에 이어 본 조사가 두 번째다. 계층별로 민주당은 ▲여성(40%) ▲30대(54%) ▲40대(48%) ▲서울(41%) ▲경기/인천(41%) ▲호남(62%)에서 40% 이상 지지를 얻었고, 한국당은 ▲70세 이상(37%) ▲대구/경북(31%)에서 30%대를 기록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비례대표 광역의원선거 정당득표율와 비교하면 ▲민주당(51% → 39%)은 12%p, ▲한국당(28% → 20%)은 8%p 동반 하락한 반면, ▲정의당(9% → 10%)과 ▲바른미래당(8% → 9%)은 각 1%p씩 소폭 상승했다.

이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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