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전후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지에 대한 판단 필요”
청와대는 2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관련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며 매우 유동적인 상황임을 시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실현여부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 초에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이 좋을지 후가 좋을지, 어떤 것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데 더 효과적일지 여러 가지 생각과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4.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연내 종전선언 목표에 대해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만의 결정으로 될 수 있는 것도, 또 남과 북의 결정으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남북미 3자가 다 합의를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연내 종전선언이란) 그 최종 목표를 위해서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미국과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북미고위급회담의 11월 개최가 어려울 것이란 언론들의 관측이 나오는데 대해 “일단 저희가 11월에 열린다고 한 적이 없지 않나”며 “구체적인 내용을 다 말할 수는 없고 북미 간에 현재 논의 중이며 저희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북미 논의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내달(12월) 중에 열리기를 기대하느냐고 묻자 “가급적 빨리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