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9.2% >한국22.9% >정의8.8%-바른미래6%-평화2.2%, 한국 4주연속 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3주차(19~23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8주 연속 하락,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9월 2주차의 최저치를 10주 만에 경신했고 더불어민주당도 8주 연속 하락하며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52.0%(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55.5%)로 8주 연속 하락,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9월 2주차의 기존 취임 후 최저치(53.1%)를 10주 만에 경신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3.1%p 오른 42.5%(매우 잘못함 26.9%, 잘못하는 편 15.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5.5%.

경제·민생 악화와 ‘혜경궁 김씨’ 논란 여파로 주중집계(월~수, 19~21일)에서 52.5%로 내린 데 이어, 주 후반에는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 발표와 소득양극화 심화 보도가 확산하며 다소 더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6일) 53.6%(부정평가 39.4%)로 마감한 후, △‘정의를위하여(혜경궁김씨) 트위터 계정 경찰 기소의견 수사 발표 이후 논란이 확산된 19일(월)에는 52.8%(부정평가 40.9%)로 내렸고, △文대통령의 ‘자동차·조선 회복조짐 희소식’ 국무회의 및 ‘생활적폐 청산’ 반부패협의회 참석, △한국당·바른미래 국회 보이콧, △바른미래당 ‘文대통령 레임덕’ 주장 논란이 있었던 20일(화)에는 54.1%(부정평가 40.4%)로 올랐다.

그러나 △‘혜경궁 김씨’논란이 지속, △한국은행 ‘1,500조’ 가계부채 발표, △‘탄력근로제 확대 철회’ 민주노총 총파업 소식이 있었던 21일(수)에는 53.0%(부정평가 41.9%)로 다시 하락했다. △통계청의 3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 발표와 소득양극화 심화 보도가 확산되었던 22일(목)에는 50.9%(부정평가 43.6%)로 취임 후 일간 최저치를 경신하며(기존 일간 최저치 9월 14일 52.2%) 50% 선까지 내렸다가, △G20 정상회의 참석 예정,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 보도가 있었던 23일(금)에는 51.3%(부정평가 43.2%)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8.0%p, 40.8%→32.8%, 부정평가 59.7%), 부산·울산·경남(▼6.6%p, 47.9%→41.3%, 부정평가 52.6%), 서울(▼2.9%p, 56.0%→53.1%, 부정평가 42.7%), 연령별로는 50대(▼6.5%p, 51.1%→44.6%, 부정평가 51.5%), 30대(▼4.1%p, 63.5%→59.4%, 부정평가 34.9%), 40대(▼3.1%p, 63.6%→60.5%, 부정평가 36.4%),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9.8%p, 79.7%→69.9%, 부정평가 25.0%),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1%p, 51.7%→49.6%, 부정평가 45.3%)과 보수층(▼1.8%p, 25.5%→23.7%, 부정평가 73.4%)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6.7%p, 72.1%→78.8%, 부정평가 16.6%), 20대(▲3.9%p, 54.2%→58.1%, 부정평가 35.9%), 무당층(▲2.3%p, 26.3%→28.6%, 부정평가 56.6%)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 39.2%, 한국당 22.9%, 정의당 8.8%, 바른미래당 6.0%, 평화당 2.2%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1월 2주차 대비 1.3%p 내린 39.2%로 8주 연속 하락, 작년 2월 1주차(38.2%)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30대와 40대, 50대, 무직과 사무직,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호남과 충청권, 20대와 60대이상, 학생,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의 하락은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경제·민생의 악화, ‘혜경궁 김씨’ 논란 여파와 함께 주 후반 통계청의 3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 발표와 소득양극화 심화 보도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은 1.2%p 오른 22.9%로 4주 연속 상승,‘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후인 재작년 10월 4주차(25.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TK와 PK,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0.6%p 내린 8.8%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0.2%p 오른 6.0%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2%로 2%대의 약세가 지속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오른 2.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p 증가한 18.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3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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