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연대? 文대통령 대통령선거 출마할 분 아니다, 옳지 않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기반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 연령층과 영남,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낮게 나오고 있다”면서 이른바 ‘2영자’ 이탈에 따른 국정동력 약화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더라. 20대에서는 85%에서 56%로 (떨어지고), 부산에서는 부정평가가 49%가 (상승하고), 자영업자도 (지지율이) 50%미만인데 저는 이게 ‘2영자 현상’”이라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저는 문 대통령이 지지도 이런 것을 생각하실 필요가 없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에 출마 안 하실 분”이라며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국정에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비핵화나 경제, 노동, 적폐청산, 사법부 이 다섯 가지 부분에서 굉장한 파장이 몰려오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러한 것을 국회와 국민과 소통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각에서 반문연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선 “이러한 대통령을 두고 일을 못하게 반문연대를 구성하자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은 다음 대통령에 나오실 분이 아니다”고 반대했다.

박 의원은 전날 전국법관회의에서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에 대한 탄핵 권고안을 채택하면서 국회 탄핵소추 절차가 주목받는 상황과 관련 “붕괴돼 가는 사법부를 바로 잡는 길은 저는 특별재판부의 구성이라고 주창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것도 국회에서 과연 되겠느냐 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때 법원대표자회의에서 탄핵을 거론해서 가결시켜줬는데 현실적으로 국회에서 굉장히 탄핵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반대로 여의치 않을 것임을 지적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부의 개혁,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저는 탄핵의 소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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