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자가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륨에서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개발자 데이(Bixby Developer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
▲ 성전자가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륨에서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개발자 데이(Bixby Developer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륨에서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개발자 데이(Bixby Developer Day)’ 행사를 한국서 처음으로 열고 빅스비의 무한한 확장성을 강조했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키노트 발표를 맡은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빅스비의 발전 분야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비롯해 자동차·의료·엔터테인먼트까지 무궁무진해질 수 있으며, 삼성전자가 오픈된 빅스비 생태계를 공유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까지 수십 억 대에 달하는 삼성전자 전 제품에 빅스비를 탑재하고, 향후 AI와 5G 관련 사업에 220억 달러(약 24조 827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어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는 “고도화되고 있지만 보다 큰 차원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AI 사업에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은 바로 빅스비”라면서 “각 디지털 디바이스별 역량에 적합하게 작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빅스비)을 만드는 데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어 “‘빅스비 디벨로퍼 스튜디오’를 제공해 내부 개발자와 외부(제3자) 개발자가 동일한 툴을 가지고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제공된 개발자 툴들은 외부 개발자들에게 있어 기능을 축소한 버전만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들을 동등하게 대해 다양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도록 해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CTO. <사진=삼성전자 제공>
▲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CTO.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CTO는 “이제는 컴퓨터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거나 적합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목소리를 이용해 다양한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시장 내에 지능형 어시스턴트들이 많이 출시됐지만 아직까지는 굉장히 초기 단계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성 인식의 혁명을 믿는다면 지금이 적기이며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하며 “지능형 어시스턴트가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빅스비 디벨로퍼 스튜디오 화면 모습. <사진=조민정 기자>
▲ 빅스비 디벨로퍼 스튜디오 화면 모습. <사진=조민정 기자>

그는 발표 자리에서 최초로 빅스비 디벨로퍼 스튜디오 프리뷰를 진행했다. 그는 “자연어 예제를 만들어 음성인식 처리를 요청하는 작업을 진행하면 자동으로 코딩 입력이 완성되고 실시간으로 오류 확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AI 소프트웨어가 복잡한 명령어 처리를 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프로그램을 불러와야 하는지, 재질문 시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학습을 통해 배워나가며, 동일 질문은 반복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예측이 틀렸을 시에는 재학습을 통해 다시금 배워나간다”고 덧붙였다.

또 “이렇게 완성된 대화형 툴들은 그래픽 형식으로 미리 시연해 볼 수 있으며 완성작들은 향후 제공될 빅스비 마켓 플레이스에 업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빅스비 디벨로퍼스 데이에 참가한 파트너사들. <사진=조민정 기자>
▲ 빅스비 디벨로퍼스 데이에 참가한 파트너사들. <사진=조민정 기자>

한편, 오후에 이어지는 기술 및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래리 헥 삼성전자 북미 AI센터장과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교수 등의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파트너사 부스에는 ‘U+모바일tv’, ‘지니(Genie)’, ‘벅스(bugs)’, ‘망고플레이트’ 등과의 협업 사례들이 전시됐다. 코드 랩 프로그램에서는 현장 개발자들이 빅스비 개발도구를 활용해 직접 개발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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