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부동산 매매 시 중개보수를 낮추기 위해 직거래를 찾는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 원 이상의 직거래 계약 비율이 높아졌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이하 피터팬)에서 출시한 안심 직거래 서비스 신청자 분석에 따르면 올 6월 이후 1억 원 이상의 임대차 직거래 계약이 최저 0%에서 최고 13%까지 증가했다.

서비스 유입 채널이 기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카페로 넓혀진 것과 안심직거래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상승 등의 이유로 분석된다. 최근 매매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자금 마련을 못한 수요자들이 임대차 시장으로 회귀하는 등의 시장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심직거래 서비스는 부동산 직거래 안전성을 강화한 것으로 보험 형식의 전·월세 권리보험을 도입, 주택 임대차 직거래 시 잘못된 거래로 발생하는 피해를 보증금 한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서비스는 올 1월부터 이사철, 신학기 등 계절적 성수기를 타며 3월 봄 시즌 이후 40건이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 4월 최고 45건까지 높아졌다가 7월 여름 비수기에는 35건으로 떨어졌다. 정식 서비스를 출시 한 8월은 52건, 9월은 최고 56건, 10월은 53건이 체결됐다. 

김남이 피터팬 마케팅 팀장은 “안심 직거래 서비스는 그동안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던 부동산 직거래 시장에 대한 수요자 니즈 및 현황 파악의 새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며 “특히 권리 보험이 탑재돼 있어 공신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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