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는 22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청와대에서 출범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탄력근로제’에 합의하면서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열려 주목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회적 대화 복원 및 기구 개편, 합의사항 도출 등 그간의 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새로운 사회적 대화 출발의 의미를 강조하는 뜻”이라고 말했다.

탄력근로제 확대 실시를 정의당을 뺀 여야정이 합의한 데 대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그 연장선에서 민주노총이 청와대 초청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한국노총은 참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민주노총의 불참 속에서 경사노위를 출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대변인은 경사노위 출범에 대해 “노동계와 대화하는 가장 큰 틀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다. 그래서 노동계와 우리 사회의 문제 전반에 대해서 대화를 해 나가는 시작점으로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출범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탄력근로제 문제에 대해 “지금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사회적 대화를 하고 국회에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