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이 '집사부일체' 방송 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 노희영은 '마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직설적인 화법을 즐긴다.

이날 노희영은 "퍼스널브랜딩을 만드는 과정을 나와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나만의 브랜드 찾기' 첫 관문은 나다운 면요리 대결. 멤버들은 여러 종류의 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뒤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들었다.

육성재는 라면을 양세형은 츠케멘을 만들었다. 이승기는 파스타에 도전했고 소면을 고른 이상윤은 잔치국수를 만들었다.

노희영은 멤버들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식사 도중 노희영은 "콤플렉스가 오늘 날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어릴 적 외모에 얽힌 이야기와 내성적이었던 성향을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가 동생과 다른 장점을 찾아주셨다"며 자신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었던 성장 배경을 밝혔다. 노희영은 "콤플렉스는 극복하는 대상이지 좌절하거나 우울해하는 대상이 아니란 걸 알았다. 나다운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은 노희영에게 '나다운 면' 요리를 만들어 평가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투비 육성재는 '귀찮으면'을 내놓으면서 "라면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건데 그것마저 귀찮을 때 이걸 먹는다"고 설명하자 노희영은 "그런 게 귀찮을 정도면 살아야 할까요"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노희영은 육성재에게 "나다움을 어필하라"고 했고, 그는 "제가 귀찮은 사람들 중 하나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노희영이 "귀찮으면 어떻게 슈퍼스타가 될 거에요" 라고 다시 독설을 날렸다.

방송 직후 노희영의 발언을 두고 '너무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노희영이 과연 멤버들에게 가르침을 줄만한 사부인가 자격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방송 이후 사부로 초대받을 사람이냐는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그 결과가 시청률에 고스란히 반영돼 3개월만에 잘 나가던 상승세가 꺾이며 '집사부일체' 시청률이 3개월만에 자체 최저를 기록했다.

12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전국시청률 8.6%를 기록, 8월 12일 기록한 8.0% 이후 자체 최저다.

앞서 노희영은 2015년 CJ그룹 브랜드 전략 고문 시절 3년간 세금 5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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