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절반이 지나, 어느새 겨울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서늘한 날씨와 푸른 하늘이 가을의 기색을 완연하게 드러내는 때. 추위나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는 날에 통영 당일치기 나들이는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바다의 푸른 빛깔과 북적이는 항구, 사람 냄새가 가득한 시장 등의 통영 가볼만한곳은 가을의 마무리, 11월의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 없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가족여행객들의 통영 1박2일 여행명소로 사랑받는 곳 중 하나인 통영루지는,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 루지 카트장이다. 1.5km라는 길이의 언덕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경험은 놀이공원의 놀이기구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통영 놀거리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은 덤. 연인들의 통영 여행코스로 데이트하는 커플들의 인증샷이 많기로 유명한 동양의 나폴리라는 이명을 지닌 동피랑마을. 이곳은 골목골목의 매력적인 벽화와 언덕 끝에서 바라보는 항구 풍경이 무척 인상적인 곳이다. 남녀노소 즐길만한 통영 먹거리가 있는 통영 중앙시장은 지역 특유의 전통시장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통영 다찌집은 지역술문화로 유명한 전통형식의 통영술집을 반영하여 수요미식회를 통해 다찌문화가 소개된 후, 맛있는 녀석들, 배틀트립 등 타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중 울산다찌는 독특한 형식으로 제철해산물과 지역명물먹거리를 술과 안주를 함께 푸짐하게 내어놓으며 통영맛집 추천에 이름이 오를 만큼 신선한 해산물의 맛이 특징적인 곳. 소규모 다찌집들의 특성상 인원수가 많은 것을 선호하는데 2인부터 상을 내어주어 접근성이 쉬운 것도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많은 이유 중 하나이다.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소규모 단위의 여행객들도 하루 들러 통영의 다찌문화를 접할수 있어 인근 여행지인 통영루지맛집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전주 용진집막걸리, 마산 강림통술, 대구 장원뭉티기, 진주 임진각다찌와 함께 전국 5대 전통술집으로 유명한 통영 울산다찌의 이름은, 이런 요소들과 합해져 꾸준히 손님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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