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오는 17일까지 ‘e스포츠 글로벌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한화생명 e스포츠게임단 (HLE: Hanwha Life Esports)과 함께 베트남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화생명 e스포츠 글로벌 챌린지는 LoL대회,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다. 지난 10일 열린 LoL대회 본선전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는데 하루 동안 총 68만회 시청뷰를 기록했다. 

예선 및 본선을 통해 선발된 2팀 10명은  1주일 간 한국 프로게이머가 진행하는 게임 아카데미에 참가에 실력을 키울 예정이다. 오는 17일엔 LoL 프로게임대회 전용 ‘GG Stadium’에서 결승전을 치룬다. 우승팀 5명에게는 상금과 내년에 한국 e스포츠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베트남 팬이 프로게이머와 직접 게임을 하는 프로암대회, 팬사인회, 토크쇼 등도 진행된다. 

한편 최근 베트남에서는 e스포츠 인기가 뜨겁다. 특히 LoL유저만 25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베트남 e스포츠시장에 25% 수준이다.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e스포츠게임단을 창단한 한화생명은 이같은 베트남 e스포츠 열기에 주목, 우리나라의 게임인프라를 베트남에 전파할 계획이다. 

정해승 한화생명 디지털마케팅실장은 “이번 글로벌 챌린지는 베트남에서 e스포츠 게임단을 통해 한화생명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펼친 행사다”며 “앞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등 LoL의 인기가 높은 다른 동남아지역에서도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