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민 하나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왼쪽)과 박명순 SK텔레콤 AI 사업 유닛장은 15일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스피커(NUGU)를 통한 카드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정성민 하나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왼쪽)과 박명순 SK텔레콤 AI 사업 유닛장은 15일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스피커(NUGU)를 통한 카드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하나카드가 14일 을지로T타워에서 SK텔레콤과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스피커(누구·NUGU)를 통해 카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20119년 상반기 중 AI스피커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카드 혜택 조회, 인근카드 영업점 조회, 카드관련 문의 및 답변 등 정보 검색 서비스를 2019년 상반기 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본인인증절차을 적용하여 결제예정금액, 잔여한도, 결제예정일, 포인트잔액, 카드 이용내역, 하나멤버스 등 제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론 음성인식스피커 ‘누구’를 기반으로 한 카드발급신청 및 결제, AI사업 관련 신규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 고객들은 AI스피커 ‘누구’에게 “마트 할인율이 제일 높은 하나카드를 추천해줘”, “1Q카드 리빙 혜택을 알려줘”, “이번 달 결제 예정금액 알려줘” 등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정보 검색을 할 수 있게 된다.

정성민 하나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이번 SK텔레콤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한 카드서비스 제공의 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며 “머지않아 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도 카드신청부터 결제까지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나카드만의 디지털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 사업 유닛장은 “하나카드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처음으로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업과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누구’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오픈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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