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오승아가 진실을 밝히려는 이중문에게 경고했다.

14일(수)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 82회에서는 오회장(서인석)의 친손자는 윤도빈(김경남)이라는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윤재빈(이중문)을 만류하려는 신화경(오승아)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허용심(김희정)과 화경이 도빈 대신 자신을 미성가로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 재빈은 화경에게 자신이 진실을 밝혀도 용심과 윤창수(김철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한다.

재빈의 태도에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 화경은 재빈과 함께 장성민(강석정)과 식사를 하게 되고,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성민을 이용하기로 한다. 화경은 재빈이 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민에게 “난 내가 사랑하는 남자보다 날 사랑해주는 남잘 택하죠. 장성민씬 나한테 뭘 줄 수 있나요?”라고 하며 “날 위해 목숨이라도 걸 수 있을 때 수작이든 사랑이든 해라”라고 이야기하며 자리를 뜬다.

그런가 하면, 한주원(김혜선)의 실종으로 외박을 한 재빈은 그 배후로 화경을 의심한다. 이에 화경은 “어머님 아버님 안 다치게 할 방법 더는 안 찾겠다. 우리 끝내요”라고 하며 진실을 밝히고 자신을 쫓아내라고 한다.

하지만 재빈은 “미성가에서 나가도 화경씨랑 살 거다”라고 하는 재빈에게 “미성 손자가 아닌 재빈씨랑은 안 살아요. 아니 못 살아요. 진실을 밝히는 순간 떠날 거예요. 난 사랑 없인 살아도 지지리 궁상으론 못 살아요”라고 하며 엄포를 놓으면 재빈의 눈앞에서 성민에게 드라이브를 가자고 전화를 건다.

13일(화) 방송된 ‘비밀과 거짓말’ 81회에서는 자신과 윤도빈(김경남)의 운명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재빈(이중문)이 허용심(김희정)을 찾아가 따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내가 그렇게 불쌍했어? 형보다 지지리 궁상이어서 딴 집으로 보내버리고 싶을 만큼?”이라고 따지는 재빈에게 용심은 “네놈이 조금만 잘났어도 이런 엄청난 짓 안 했어. 네놈 인생 날개 달고 훨훨 날아가라고 그런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재빈은 “형이 달아야 할 날개 몰래 가로채서 훨훨 난다 한들 내가 행복할 것 같아? 금방 추락할 거야. 나 스스로 그 날개 떼어낼 거라고”라고 소리친다.

분노한 재빈에게 용심은 “도빈인 진실을 알게 돼도 미성가 손자 될 놈 아니야”라고 하며 재빈을 설득하려 하지만 재빈은 “그걸 왜 엄마가 판단해. 형이 판단하고 선택할 문제”라고 한다. 이때 들어오는 윤창수(박철민)에게 재빈은 “아버지도 알고 있었지? 아버지도 공범이지?”라고 묻고, 창수는 이를 인정하며 “내가 끝까지 말리지 못했다. 용심 여사랑 화경이가 잘못한 걸 알고 있으면서도 진실을 말할 수가 없었다”라고 한다.

창수의 이야기를 듣던 재빈은 “엄마도 아버지도 사람 아니야. 미쳤어 완전 돌았다고”라고 분노를 표출하고 창수는 재빈의 뺨을 때리며 “아무리 잘못한 부모라도 자식이 부모가 사람이 아니란 말을 어떻게 해! 네놈 인생 잘 살게 해 주려고 그랬다”라고 울분을 토하며 재빈을 위해 그러한 선택을 한 용심을 두둔한다.

큰 충격을 받은 재빈은 술에 취해 도빈에게 “도빈이형. 윤도빈”이라고 소리치며 “형은 윤도빈 아니야. 형은 윤도빈이 아니라 오도빈”이라고 이야기한다. 뒤늦게 술자리를 찾은 신화경(오승아)는 재빈의 말에 의문을 표하는 도빈에게 “여전히 도빈씨가 재빈씨 형이라는 뜻 아닐까요. 윤재빈이었을 때나 오재빈일 때나”라고 하며 위기에서 벗어난다.

한편 빼앗기고 짓밟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가는 여자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거짓과 편법의 성을 쌓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비밀과 거짓말‘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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