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회의 비쟁점 민생법안 90건 처리예정...보수야당 민생·경제 관심 없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보수야당의 본회의 불참선언과 관련해 “보이콧 증후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대 국회에서 야당이 상임위와 국정감사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사례가 14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14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사과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을 주장하며 국회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본회의 개최 하루 전에 일방적 불참선언을 했다”며 “장관 인사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민정수석 사퇴요구 관철을 위해 국회 일정을 볼모로 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 보수야당에게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 없는 건지 묻고 싶다”며 “오늘 본회의에선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확대하는 영유아 보육법 개정안 등 90건의 민생법안이 처리 예정이다. 비쟁점 법안들로 국민의 삶과 직결된 시급한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문제 삼아 국회를 멈추게 하겠다는 행태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도 “지연전술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그래서 시간 끌고 국민여론이 좀 가라앉고 관심을 갖지 않게 되고 이럴 때 어떻게 해 보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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