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제148차 ECG 정례회의에서 임동준 수은 부부장(사진 가운데)이 ‘환경·사회 전문가회의 의장‘에 선출됐다. <사진=수출입은행>
▲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제148차 ECG 정례회의에서 임동준 수은 부부장(사진 가운데)이 ‘환경·사회 전문가회의 의장‘에 선출됐다. <사진=수출입은행>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수출입은행은 임동준(39) 부부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출신용작업반(ECG) 환경·사회 전문가 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ECG는 각국 정부가 지원하는 공적 수출신용과 관련된 전반적 정책을 논의하는 기구로 환경·사회 심사, 지속가능 대출, 뇌물 방지 등을 다룬다.

그중에서도 환경·사회전문가회의는 각국 ECA(Export Credit Agency·수출신용기구)에 적용되는 공통 환경·사회심사 가이드라인(Common Approaches)을 제·개정하고 적용사례와 심사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탄생한 전문가 회의체다.

임 부부장은 이번에 환경·사회 전문가 회의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ECG 부의장에 자동 선임됐다. 수은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후 한국인이 ECG 의장단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앞으로 연 2∼3회 회의를 주재하고 결과를 ECG에 보고하게 된다. 의장 임기는 통상 2년 이상이다.

임 부부장은 “ECA 환경전문가회의 의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한국의 국격을 높이겠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 환경사회 심사와 관련해 최신 동향을 한국에 전파함으로써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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