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위마켓'에서 직원들이 다양한 리빙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13일 오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위마켓'에서 직원들이 다양한 리빙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백화점 업계가 편집숍을 확대하고 있다. 획일화된 매장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개성 있는 편집숍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앞서 헬스앤뷰티와 뷰티 편집숍의 성장 등 화장품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뷰티 편집숍을 선보였던 백화점은 최근 편집숍 영역을 패션‧잡화로 확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잠실점에 매장 인테리어, 브랜드 기획, 판매사원 고용 등 매장과 관련된 전 과정에 직접 투자한 핸드백 편집숍 ‘백야드’를 오픈했다. 

작은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며 주로 온라인 위주로 활동하던 신진 디자이너들이 매장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오프라인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핸드백을 직접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이번 매장에는 김현희 디자이너의 ‘마르헨제이’ 등 총 8개 신잔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의 감성과 실용성이 강조된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백야드는 2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디자이너 핸드백을 선보이며 봄여름(SS)시즌, 가을겨울(FW)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이너 핸드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패션‧잡화 편집숍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식품관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위마켓(WE MARKET)’을 열었다.

위마켓은 1인 셀러나 소셜네크워크 서비스(SNS)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직접 공들여 만들거나 생산자의 취향에 맞춰 구성한 인테리어 소품·건강한 먹거리·감각적인 디자인 제품으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앞서 판교점에는 ‘앳마이플레이스’ 3호점을 오픈했다. 앳마이플레이스는 온·오프라인 패션·잡화 브랜드를 판매하는 편집숍으로, 판교점은 무역센터점(5월), 천호점(8월)에 이은 세 번째 오픈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집숍은 일반 매장보다 소비자의 발길을 끄는 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편집숍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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